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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LG유플러스, 보안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 인수…"위협 탐지·분석·대응 역량 내재화로 전사 보안 역량 강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보안 전문기업 인수를 통해 내부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운영형 보안 서비스(MDR, Managed Detection & Response)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파고네트웍스가 보유한 위협 탐지·분석·대응 역량을 내재화해 전사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업 고객 대상 보안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사 보안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MDR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위협 인텔리전스와 대응 노하우를 활용해 내부 탐지·분석·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보안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대응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근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 공격 유형도 고도화되고 있다. 단순히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대응이 어려워지면서 실시간 탐지와 분석, 대응까지 제공하는 '운영형 보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MDR은 기업의 보안 환경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위협을 탐지·분석하고 대응하는 서비스다. 기존 보안 솔루션이 위협 탐지 기능 제공에 집중했다면 MDR은 전문 인력이 실제 보안 이벤트를 분석하고 대응까지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은 보안 인력 확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 같은 MDR 수요 확대는 국내외 보안 시장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딥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는 2025년 2606억 달러(약 375조원)에서 2034년 9169억 달러(약 132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보안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사이버보안 시장은 28억9000만 달러(약 4조1600억원)에서 98억9000만 달러(약 14조2600억원)로 연평균 14.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파고네트웍스 인수를 통해 기업 고객 대상 보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MDR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파고네트웍스는 국내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MDR 분야 선두 주자로 꼽히는 보안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보안 운영 플랫폼 'DeepACT'를 기반으로 다양한 탐지 룰과 대응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제조·IT 등 다양한 산업군 고객사를 대상으로 MD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7개국에 진출하는 등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확보한 MDR 역량을 바탕으로 인증·네트워크·관제·위협 대응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 대상 보안 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U+프리미엄 보안관제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통합 인증 서비스인 알파키(AlphaKey),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U+SASE 등을 제공하며 보안 솔루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여기에 MDR 역량이 더해지면서 고객의 보안 구축부터 운영, 위협 대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보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수는 LG유플러스가 추진 중인 보안 중심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첫 M&A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앞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보안·품질·안전을 전사의 3대 기본기로 제시하며 고객 신뢰 기반의 성장을 강조해 왔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MWC25에서 'Assured Intelligence(안심지능)'를 제시하며 AI 시대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MWC26에서는 AI 서비스와 데이터, 인프라 전반의 보안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Secure AI' 전략을 선보이며 보안을 AI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육성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권용현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기업 고객에게 보다 완성도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LG유플러스의 보안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보안 투자와 역량 강화를 지속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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