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서울이 미국 비즈니스 여행매체 '트래지 트래블(Trazee Travel)'이 주관하는 '2026 더 트래지스 어워드(The Trazees Awards)'에서 '글로벌 MZ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Favorite Worldwide City)' 부문 1위에 오르며 사상 첫 5년 연속 정상을 확정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일 이 같은 수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시상식은 현지시간 3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5연속 수상, '퀸트 스테이터스' 획득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어워드는 2022년부터 조사가 시작됐는데, 서울은 첫해부터 올해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이는 해당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최초의 도시로, 서울은 연속 수상 도시에만 주어지는 특별상 '퀸트 스테이터스(Quint Status)'를 받고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25~40세 비즈니스 MZ세대 독자들의 투표로 진행됐으며, 서울에 이어 아일랜드 더블린이 2위, 홍콩 3위, 영국 런던 4위, 그리스 아테네가 5위를 차지했다.
수치로 본 '서울 효과'
서울시는 이번 결과의 배경으로 명승지 위주 관광에서 벗어나 현지인의 일상과 취향을 체험하는 '라이프스타일 관광' 트렌드를 지목했다. 서울AI재단이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대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12.1%, 아차산 11.8%, 홍대·낙산공원 10.5%, 광장시장 10.4%, 관악산 10.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4월 기준 서울 방문 외국인은 156만명, 외국인 카드 소비액 1조 153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비 확산은 명동·동대문·강남 등 전통 상권을 넘어 홍대·성수·여의도 등 지역 상권으로까지 번지는 흐름을 보였다.
MZ가 선택한 '서울 코스'
트래지 트래블은 도시의 교통·물가·인프라를 계량화하는 지수가 아니라, 독자들이 선호하는 여행지·항공사·호텔을 직접 선택하는 투표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외국인 관광객의 동선은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 K패션·K뷰티를 체험하고 광장시장에서 K푸드를, 동묘에서 빈티지 쇼핑을 즐긴 뒤 홍대·을지로의 골목문화를 거쳐 북한산·북악산·아차산·관악산 등 도심 속 산행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다른 글로벌 지표도 '서울 강세'
서울의 경쟁력은 이번 어워드에 그치지 않는다. 국제협회연합(ICCA) 집계 기준 2025년 국제회의 개최 실적에서 서울은 아시아 1위·세계 3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트래블러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 MICE 도시'에는 11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QS의 '2027 대학생을 위한 세계 최고의 도시' 평가에서도 서울은 총점 100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도쿄(2위), 런던(3위)을 앞섰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5년 연속 글로벌 MZ세대가 선택한 도시에 선정된 것은 서울의 관광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서울만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관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식·뷰티·쇼핑·자연을 연계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