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5 (토)

  • 흐림동두천 23.7℃
  • 흐림강릉 22.7℃
  • 흐림서울 25.5℃
  • 구름많음대전 24.5℃
  • 흐림대구 24.5℃
  • 흐림울산 23.3℃
  • 흐림광주 24.5℃
  • 흐림부산 25.6℃
  • 흐림고창 24.7℃
  • 구름많음제주 24.9℃
  • 흐림강화 23.4℃
  • 구름많음보은 22.5℃
  • 흐림금산 23.6℃
  • 구름많음강진군 23.3℃
  • 흐림경주시 23.0℃
  • 흐림거제 24.0℃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이슈&논란] "부자 논의 전에 회사부터 살리세요"…웅진 계열사 자본잠식·파산선고 '이중고' 윤석금 회장에 주주들 뿔났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부자 되는 법 논하는 회장님, 회사부터 먼저 살리세요."


경영난에 빠진 웅진그룹이 계열사 완전자본잠식과 파산선고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윤석금 회장의 신간 출간을 두고 주주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창사 이래 최악 성적표, 씽크빅 105억 적자


웅진그룹의 모태인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영업손실 105억원, 당기순손실 227억원을 기록하며 2007년 인적분할 이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냈다. 저출생 여파로 교육사업 성장세가 꺾이면서 본업 현금창출력이 약화됐고, 회사는 사업구조 재편과 인력 재배치를 동반한 구조조정까지 단행했다.

 

계열사 6곳 완전자본잠식, 웅진에버스카이 파산


웅진그룹 소속 20개 기업 가운데 6개사가 완전자본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웅진플레이도시(-828억원), 렉스필드컨트리클럽(-104억원), 현대의전, 웅진생활건강, 웅진헬스원, 웅진휴캄 등이 그 대상이다. 특히 튀르키예에서 렌털 사업을 벌였던 웅진에버스카이는 리라화 가치 급락과 현지 경기침체 여파로 6월 18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웅진플레이도시는 2013년부터 13년 연속 완전자본잠식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자비용이 2017년 88억원에서 지난해 126억원으로 급증하며 영업이익을 모두 잠식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지난해 영업활동으로 71억원의 현금이 들어왔지만 실제 지급된 이자비용은 90억원에 달했고, 여기에 차입주선수수료 15억원까지 더해지며 현금성 자산은 2024년 말 26억원에서 지난해 말 9억원으로 급감했다.

 

회사는 최근 1487억원 규모의 만기를 2027년 8월로 연장하며 급한 불은 껐지만 "시한부 연명"이라는 시장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윤석금 회장의 차남 윤새봄 웅진 대표가 최근 웅진플레이도시 지분 17.58%를 인수해 개인 최대주주로 올랐다.

 

 

상조사 인수로 대기업 복귀, 이자부담은 눈덩이…오너에게 738억 고배당으로 '두둑'


웅진은 소액주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프리드라이프를 8830억원에 인수하며 12년 만에 대기업집단으로 복귀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매출 3124억원, 영업이익 1082억원(영업이익률 34.6%)의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738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배당과 웅진 계열사로 흘러간 54억원의 자금 유출이 함께 드러났다.

 

특히 지급수수료가 전년 대비 60% 이상 폭증(223억원에서 357억원)하고 만기환급충당부채가 56% 급증(272억원에서 424억원)하는 등 미래 재무 건전성을 위협하는 페인포인트(Pain Point)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외형 성장에 가려진 리스크 관리가 시급한 시점이다.

 

게다가 지급수수료는 마케팅 및 홍보 대행 수수료, 법률 자문 및 회계 감사 수수료, 외부 용역 및 컨설팅 비용 등으로 외부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채비율은 1221.7%, 유동부채는 553억원, 현금성자산은 137억원에 그쳤으며 소송도 원고·피고 합쳐 10건(피소 13억원 포함)에 달한다. 앞서 2024년에는 사모펀드 대주주의 엑시트 전략과 맞물려 당기순이익(758억원)을 초과하는 1100억원(배당성향 145%)의 고배당이 이뤄졌고, 최근 5년간 누적 배당금은 3400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완전자본잠식 계열사들에 대한 대여금 지원과 만기 연장을 이어가야 하는 웅진 입장에서, 매월 안정적 현금이 유입되는 웅진프리드라이프(부금선수금 2조9119억원, 영업활동현금흐름 3833억원)가 사실상 웅진그룹과 오너일가의 '자금 창구'로 활용되면서 뼈를 깎는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회장은 다섯 번째 성공학 서적 출간


이런 와중에 윤석금 회장은 46년 경영 경험을 담은 '이런 말 자주 하면 부자 될 징조입니다'라는 성공학 신간을 펴냈고, 이는 벌써 다섯 번째 저서다. 온라인 종목토론방에서는 "책 낼 시간에 주식이나 사라", "헛소리하는 책보다 회사부터 살려라"는 등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와 시장에서는 "직원들은 구조조정을 견디고 주주들은 주가 하락과 오너가로의 배당 유출를 감내하는 사이, 한 회사를 책임지는 오너가 성공과 부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모습은 시장과 주주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면서 "다섯 권의 성공학 관련 책을 낼 정도의 전문성 있는 기업인이라면 먼저 회사를 살리고 주주를 생각하는 책임있는 태도가 우선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배너
배너
배너



HD현대-테라파워-현대건설, 美 SMR 시장공략 '잰걸음'…MOU 체결 후 정기선·빌 게이츠 회동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HD현대가 테라파워, 현대건설과 손잡고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는 정기선 회장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 겸 회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14일 서울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HD현대와 테라파워, 현대건설이 ‘차세대 나트륨 원자로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각 사의 최고경영진이 만난 첫 자리이다. 이 자리에서 정기선 회장 등은 현재까지 진전된 사항을 바탕으로, 육상 원자로의 상용화를 위한 다각도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기선 회장은 “기술, 제조, EPC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차세대 원자로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체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SMR 발전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D현대는 그간 공급망 협력 범위를 구체화해 왔으며, 추후 원자로 용기를 연간 2~3기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상용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생산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미국은 약 95GW 규모의 세계 최대 원전 시장으로, 전 세계의 약

SK네트웍스, 2분기 세전이익 371억원·전년비 44.1% 증가··· 업스테이지·피닉스랩 등 투자자산 평가차익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AI 중심 사업지주회사 SK네트웍스가 불안정한 대외 정세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도모하며 내실을 다지는 2분기를 보냈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1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026년 2분기 매출 1조 4,445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7% 감소, 영업이익은 42.4%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2분기 단통법 폐지로 하반기 시장 경쟁 본격화를 예상함에 따라 정보통신 마케팅 비용을 전략적으로 조율한 것이 역기저효과로 작용했고, SK인텔릭스의 신제품 광고비 집행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세전이익은 업스테이지, 피닉스랩 등 투자주식 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어 371억원을 기록했다. 업스테이지의 경우 SK네트웍스가 2024년 초 시리즈 B 라운드의 리드투자자로서 25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초 콜옵션으로 470억원과 시리즈 C 라운드로 500억원을 잇달아 투자하며 지분 11.7%를 보유하게 됐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1월 국가대표 AI를 가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피닉스랩은 S

[영웅시대] 삼성家, 동서식품 맥심 커피만 먹는다고?…초졸 소년이 지킨 3억, 삼성을 두 번 살리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김재명 전 동서식품 명예회장간의 숨겨진 사연이 SNS에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SNS 게시물은 6·25 전쟁 당시 김재명 전 동서식품 명예회장이 18세의 나이로 삼성 이병철 회장의 대구 사업장의 금고를 지켜냈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이에 보답해 그를 파격 발탁했으며 훗날 "삼성은 커피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 핵심서사다. 이 이야기는 다수의 언론 보도와 콘텐츠를 통해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다. 다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삼성은 삼성그룹 계열사 탕비실에 매년 수백억원어치 맥심을 채워 넣는다"는 부분은 현재까지 확인이 불가능하며 상징적·구전적 해석으로 봐야 한다. 팩트체크…어디까지가 사실인가 핵심 인물관계와 사건 전개를 종합하면, 6·25 전쟁통 속에서 당시 대구 양조장의 사장 지배인 김재명이란 직원이 3억원이란 거금을 지킨 덕분에 이병철 회장은 사업을 재건해 제일제당을 설립할 수 있었다. 이병철 회장은 김재명에게만 유일하게 직함 없이 이름으로 불렀고, 초졸 학력임에도 제일제당 사장으로 파격 발탁했다는 대목 역시 복수의 보도로 사실확인이 됐다. 이병철 회장은 김재명 사

5070 고객, 홈쇼핑 방송콘텐츠 함께 만든다…NS홈쇼핑, 'NS스킨십 서포터즈'로 "고객 참여형 소통 강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NS홈쇼핑은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5070 고객과 함께 방송과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2026 NS 스킨십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NS 스킨십 서포터즈’는 NS홈쇼핑의 주요 고객층인 5070 세대와 밀착 소통하며 이들의 실제 생활 방식과 상품 이용 경험, 관심 트렌드 등을 방송 연출과 콘텐츠 제작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고객 참여형 프로젝트다. 서포터즈는 선발된 5070 세대 고객 7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0월 20일까지 격주로 총 6회 활동한다. 지난 11일 열린 발대식에서는 서포터즈의 활동 취지와 향후 일정을 공유하고, 본사와 스튜디오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사내 투어 등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서포터즈는 단순히 상품과 방송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넘어 5070 고객의 실제 삶과 목소리를 방송에 담아내는 ‘공동 제작 파트너’로 참여한다. 활동 과정에서 발굴한 고객 의견과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는 향후 방송 기획 및 연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서포터즈와 함께 제작한 리얼 사용 후기와 NS 오리지널 콘텐츠는 생방송에 활용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NS홈쇼핑의 SNS 채널을

[이슈&논란] 쿠팡 ‘납치광고’ 제재 초읽기… 플랫폼의 관리책임 시험대에 섰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의 쿠팡 ‘납치광고’ 제재가 이달 중 결론 날 가능성이 커졌다. 쟁점은 단순히 일부 제휴업체의 일탈로 끝낼 사안인지, 아니면 광고 수익 구조를 설계·운영한 플랫폼이 이용자의 선택권 침해를 막을 실질적 통제 의무를 다했는지에 있다. 이른바 납치광고는 이용자가 배너·링크를 명시적으로 누르지 않았는데도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SNS 등을 보다가 쿠팡 앱 또는 웹페이지로 강제 전환되는 방식을 말한다. 보이지 않는 클릭 영역을 콘텐츠 위에 덧씌우거나, 화면 스크롤·체류만으로 제휴 링크가 작동하게 만드는 식이다. 이용자는 원래 보려던 기사나 게시물 대신 쿠팡으로 이동하고, 제휴 파트너는 이후 구매가 발생하면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이용자가 콘텐츠를 클릭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쿠팡 파트너스 링크가 동시에 작동하고, 해당 파트너의 유입으로 기록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마무리, 이제는 제재 수위 방통위는 2025년 6월 “클릭도 안 했는데 쿠팡으로 이동하는 불편광고가 반복되고, 쿠팡의 광고 관리 절차에도 미흡한 점이 확인됐다"며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여부를 가리기 위한 사실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