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도미노피자가 13일 신인 걸그룹 '리센느(RESCENE)'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표면적으로는 흔한 아이돌 마케팅이지만,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발탁 시점과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센느는 데뷔 직후인 지난 7월 신인 아이돌 그룹 브랜드 평판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한 팀이다. 통상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모델을 선정할 때는 이미 검증된 인지도와 팬덤 규모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데 도미노피자는 데뷔 초기 단계의 신인을 택했다. 이는 "이미 완성된 스타"보다 "함께 성장하는 이미지"를 브랜드에 입히려는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
리센느는 이번 TVCF에서 기존의 밝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와 함께 "시크하고 감각적인" 매력도 함께 선보였다. 단일 이미지가 아닌 이중적 매력을 담은 것은, 도미노피자가 겨냥하는 타깃층이 단순히 '발랄한 Z세대'에 국한되지 않음을 시사한다.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배달앱 중심 경쟁 심화, 원자재가 상승, 1인 가구 소비 패턴 변화 등 복합적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단일 이미지의 모델보다 다층적 소비자 접점을 만들 수 있는 모델 전략이 필요했다.
전략적으로 도미노피자는 TVCF 공개일(16일)과 여름 신제품 출시일을 겹치도록 설계했다. 모델 발탁 발표와 실제 광고 노출, 신제품 출시를 한 주기 안에 몰아넣는 것은 단발성 홍보가 아닌 통합 마케팅 캠페인의 전형적 구조다.
이 구조는 이슈 화제성을 매출로 직결시키려는 전형적인 '버즈 마케팅→구매 전환' 설계로 볼 수 있다.
관건은 리센느의 화제성이 실제 도미노피자의 매출이나 브랜드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다. 신인 그룹 기용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나, 검증된 팬덤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초기 광고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칠 리스크도 존재한다.
16일 TVCF 공개 이후 소비자 반응과 매출 지표를 추적해봐야 실제 효과를 가늠할 수 있겠지만, 피자시장 압도적 1위인 도미노 피자의 모델 전략은 이미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