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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랭킹연구소] 라 리스트(La Liste) 글로벌 1000 호텔 중 TOP10 어디?…한국 '신라호텔·시그니엘·파라다이스시티' 등 16곳은 어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세계적인 호텔 평가기관 '라 리스트(La Liste)'가 발표한 '라 리스트 호텔 어워즈 2026(La Liste Hotel Awards 2026)'에서 2년 연속 국내 1위 호텔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럭셔리 호텔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La Liste 공식 홈페이지, La Liste 공식 페이스북(@Laliste1000), The Peak Magazine (Singapore)에 따르면, 7월 8일(프랑스 현지시간) 파리에서 발표된 이번 어워즈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글로벌 호텔 평가로,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와 지역의 7,300여 개 럭셔리 호텔을 대상으로 수백 건의 전문 매체 평가와 국제 평가 지표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순위를 매긴다.

 

라 리스트는 1,100개 이상의 국제 평가 자료와 수백만 건의 온라인 리뷰를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국가와 지역 간 편향을 최소화한 객관적인 평가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는 미쉐린 키(Michelin Keys) 데이터를 처음으로 통합하여 평가의 정밀도를 한층 높였다.

 

라 리스트 공동 창립자 겸 편집장 요르그 치프릭(Jörg Zipprick)은 "럭셔리 호텔 산업의 무게 중심이 아시아로 꾸준히 이동하고 있다"며, "아시아 투자자들이 전 세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를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아시아 호텔이 최상위 계층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 리스트 호텔 어워즈 2026 세계 상위 호텔 순위 TOP10

 

이번 라 리스트 2026 평가에서는 10개 호텔이 최고 점수인 99.5점을 획득하며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했다. 스위스의 바드루트 팰리스 호텔 생모리츠, 이탈리아의 일 산 피에트로 디 포지타노, 프랑스 파리의 라 레제르브와 르 뫼리스, 멕시코의 라스 벤타나스 알 파라이소와 로즈우드 마야코바, 태국의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 몬테네그로의 원앤온리 포르토노비, 미국의 더 페닌슐라 시카고, 중국의 더 페닌슐라 상하이가 그 주인공들이다.

 

99점을 획득한 2위 그룹에는 아일랜드의 아데어 매너(Adare Manor), 프랑스의 에어렐 샤토 드 베르사유·르 브리스톨 파리·리츠 파리·오텔 드 크리용·오텔 플라자 아테네·생 제임스 파리, 영국의 브라운스 호텔·클라리지스·더 코노트·더 도체스터·더 고링 호텔·더 세이보이, 이탈리아의 카스텔팔피·호텔 치프리아니·호텔 일 펠리카노·J.K. 플레이스 카프리·로즈우드 카스틸리온 델 보스코·산타 카테리나 호텔, 태국의 아만푸리·팔레이 베이, 일본의 팰리스 호텔 도쿄, 싱가포르의 래플스 싱가포르, 인도의 타지 팔라크누마 팰리스·타지 레이크 팰리스·오베로이 우다이빌라스, 독일의 슐로스 엘마우, 스위스의 파크 호텔 비츠나우, 칠레의 아와시 파타고니아, 캐나다의 클레이쿼트 윌더니스 롯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누주마·더 세인트 레지스 레드씨 리조트, 멕시코의 왈도프 아스토리아 로스 카보스 페드레갈·라 카사 데 라 플라야, 베트남의 카펠라 하노이, 중국의 만다린 오리엔탈 치엔먼, 스페인의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 마드리드, 캐나다의 하얏트 밴쿠버 다운타운 알베르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지역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체 최고 등급 럭셔리 호텔 중 아시아 지역 호텔이 303개를 차지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나타냈다. 최고 점수인 99.5점을 받은 10개 호텔 중에서도 태국의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과 중국의 페닌슐라 상하이가 포함되며 아시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서울 신라호텔, 2년 연속 국내 1위…포브스 8년 연속 5성과 함께 '더블 크라운'

 

서울 신라호텔은 이번 라 리스트 호텔 어워즈 2026에서 96.5점을 획득하며 국내 호텔 중 가장 높은 점수로 2년 연속 국내 1위를 수성했다. 서울신라호텔은 고객 한 분 한 분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와 우수한 레스토랑으로 국내 1위 호텔로 선정됐다. 특히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릴레이 고객 서비스와 진정성 있고 세심한 배려가 담긴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의 요청 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정비되는 객실 역시 호평을 얻었다.

 

서울신라호텔은 앞서 지난 2월 세계적인 럭셔리 여행 평가 전문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에서 국내 호텔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8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된 바 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전 세계 51개 호텔에만 수여하는 '익스클루시브 그룹(Exclusive Group)' 인증도 서울신라호텔에 부여했다.

 

서울신라호텔의 식음 경쟁력 역시 글로벌 수준임이 확인됐다. 호텔 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곳이 모두 '라 리스트 레스토랑 2025'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식당 '라연'은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6점을 획득하며 전 세계 '톱 200'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어 2018년 이후 7회 연속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과 일식당 '아리아께'는 6회 연속, 중식당 '팔선'은 3회 연속 '톱 1000' 레스토랑에 각각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번 2년 연속 국내 1위 호텔 선정은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호텔로서 품격 있는 서비스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 3관왕…아트파라디소, 한국 최초 '스타일 앤 디자인' 특별상 수상

 

이번 어워즈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곳은 파라다이스 그룹이다. 파라다이스시티와 아트파라디소 2곳이 동시에 세계 1000대 호텔 명단에 오른 데 이어, 아트파라디소는 전 세계 단 6개 호텔에만 수여되는 '스타일 앤 디자인 호텔 어워드 2026(Style & Design Hotel Award 2026)'를 한국 호텔 최초이자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스타일 앤 디자인 호텔 어워드 2026'를 수상한 6개 호텔은 영국 런던의 더 에모리(The Emory), 일본 교토의 카펠라 교토(Capella Kyoto), 중국 베이징의 만다린 오리엔탈 치엔먼(Mandarin Oriental Qianmen),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에어렐 팔라디오(Airelles Palladio), 한국 인천의 아트파라디소(Art Paradiso),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호텔 엑스카렛 아르테(Hotel Xcaret Arte)이다.

 

아트파라디소는 이번이 세계 1000대 호텔 첫 진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라 리스트 측은 아트파라디소에 대해 "예술과 디자인, 감각적인 공간 경험을 결합한 아트테인먼트 호텔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는 93.5점, 아트파라디소 역시 93.5점을 획득하며 나란히 세계 1000대 호텔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파라다이스는 두 호텔의 선정 및 특별상 수상 성과를 더해 국내 유일의 3관왕 타이틀을 획득하며 K-호스피탈리티의 예술, 건축, 디자인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라 리스트 호텔 2026 선정, 한국 호텔 16곳은 어디?

 

올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국내 호텔은 총 16곳으로, 지난해 21곳에서 선정 규모가 줄어들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서울 소재 호텔이 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 2곳, 제주/서귀포 2곳, 부산 2곳, 서울 한옥 1곳 순이었다.

 

1위는 서울신라호텔 (THE SHILLA Seoul), 2위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 (Four Seasons Hotel Seoul), 3위는 시그니엘 서울 (SIGNIEL SEOUL)이 금은동메달을 차지했다.

 

4위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Josun Palace, a Luxury Collection, Seoul Gangnam)과 파크 하얏트 서울 (Park Hyatt Seoul)로 나타났다.

 

6위는 아트파라디소 (Art Paradiso)(특별상), 파라다이스시티 (Paradise City) 인천이 차지했으며, 8위는 콘래드 서울 (Conrad Seoul)과 웨스틴 조선 서울 (The Westin Josun Seoul)로 조사됐다.

 

10위는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앤 스파 (JW Marriott Jeju Resort & Spa)와 락고재 서울 메인 한옥 (Rakkojae Seoul Main Hanok)이, 12위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Banyan Tree Club & Spa Seoul), 13위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Grand Hyatt Seoul), 롯데호텔 제주 (LOTTE HOTEL JEJU), 파크 하얏트 부산 (Park Hyatt Busan), 시그니엘 부산 (SIGNIEL BUSAN)으로 나타났다.

 

라 리스트 호텔 2026 특별상(Special Awards) 

 

라 리스트는 세계 1000대 호텔 선정 외에도 7개 부문에 걸쳐 20여개 호텔에 특별상을 수여했다. 각 부문별 수상 호텔은 다음과 같다.

 

 

K-호스피탈리티의 글로벌 도약…미쉐린 키 8개 호텔도 주목

 

이번 라 리스트 호텔 어워즈 2026의 한국 성과는 K-호스피탈리티의 글로벌 경쟁력이 단순한 서비스 품질을 넘어 예술, 디자인,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아트파라디소의 '스타일 앤 디자인' 특별상 수상은 한국 호텔 산업이 럭셔리 서비스의 전통적 강점에 더해 창의적 공간 경험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미쉐린 가이드가 2024년 4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발표한 '미쉐린 키(Michelin Key)' 호텔 평가에서도 한국 호텔 8곳이 이름을 올렸다.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이 '진정으로 탁월한(Truly Exceptional)' 등급인 2키를 획득했으며, 포시즌스 호텔 서울,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페어몬트 서울 호텔, JW메리어트 제주까지 총 4곳이 1키를 받았다.

 

라 리스트 호텔 어워즈 2026에서 한국 호텔들이 거둔 성과는 서울이 글로벌 럭셔리 여행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서울신라호텔의 LHW(세계 최고급 독립 호텔 컬렉션) 아시아태평양 멤버십 미팅 개최(2026년 6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8년 연속 5성 인증, 라 리스트 2년 연속 국내 1위 등 연이은 국제 인증은 서울이 아시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라 리스트 호텔 어워즈 2026의 한국 성과를 종합하면, 국내 호텔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예술·디자인·문화적 정체성을 접목한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2년 연속 국내 1위는 일관된 서비스 철학의 승리이며, 아트파라디소의 특별상 수상은 K-컬처의 호텔 산업 내 확장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한국 호텔 수가 지난해 21곳에서 올해 16곳으로 줄어든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라 리스트의 평가 기준이 더욱 엄격해졌거나, 글로벌 럭셔리 호텔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상위권 진입 문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면서 "한국 호텔 산업이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품질의 고도화와 함께 지속가능성, 혁신, 문화적 독창성 등 다차원적 가치 창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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