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5 (화)

  • 맑음동두천 17.9℃
  • 맑음강릉 22.4℃
  • 맑음서울 18.9℃
  • 맑음대전 21.0℃
  • 구름많음대구 21.1℃
  • 구름많음울산 23.3℃
  • 맑음광주 21.6℃
  • 흐림부산 25.5℃
  • 맑음고창 20.7℃
  • 맑음제주 25.1℃
  • 맑음강화 18.4℃
  • 맑음보은 18.2℃
  • 맑음금산 18.7℃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3.1℃
  • 구름많음거제 23.3℃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CEO혜윰] 형님 내수·동생 글로벌…빙그레 김호연 장·차남의 경영 수업과 승계 시나리오 '솔깃'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빙그레는 2024년 3월 장남 김동환을 입사 10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시킨 데 이어, 2026년 5월 차남 김동만을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과 함께 빙그레 사장으로 보임하며 해외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다.

 

형·동생 모두 ‘사장’…오너 3세 전면 등판의 상징성

 

이에 따라 빙그레에는 박정환 사장(해외사업총괄·운영), 장남 김동환 사장(경영기획·마케팅), 차남 김동만 사장(해외사업 담당) 등 총 3인의 사장 체제가 구축됐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지분 승계는 미완이지만, 경영 승계는 사실상 3세 체제로 접어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형제 사장 간 역할 분담이 향후 지배구조 재편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결국 빙그레 오너 3세 형제의 동시 ‘사장 체제’ 전환은 단순 인사가 아니라, 내수 포화·지배구조 압박·승계 재원 문제를 한 번에 풀어보려는 입체적 승계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
 

장남 김동환… 재무·전략 베이스의 ‘내수 중심’ 3세 카드


장남 김동환 사장은 1983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UIC)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EY한영 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하며 재무·딜 경험을 쌓았다. 2014년 빙그레에 입사해 구매부 과장·부장을 거쳐 2021년 1월 마케팅 전략 담당 상무로 승진했고, 이후 경영기획 및 마케팅 총괄 본부장을 맡다가 2024년 3월 사장에 올랐다.

 

재계 일각에서는 “입사 10년 만의 사장 승진은 사실상 후계 구도를 굳히려는 포석”이라면서도, 김 사장이 아직 빙그레 주식을 직접 보유하지 않은 점을 들어 “경영권 승계는 아직 ‘경영수업 단계’”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차남 김동만… 미국 유학·이커머스 출신의 ‘글로벌 확장’ 실전 카드


차남 김동만 사장은 1987년생으로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마친 뒤, 2011년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장교로 복무하고 이베이코리아에 입사해 G마켓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이력이 눈에 띄는 이커머스·디지털 마케팅 출신이다. 이후 빙그레 물류 부문에서 분사한 물류회사 ‘제때’(구 케이엔엘물류)를 거쳐 2023년 초 해태아이스크림 전무로 합류해 경영총괄을 맡았고, 해태아이스크림이 2024~2025년 흡수합병 절차를 거쳐 2026년 4월 빙그레에 완전 통합되면서 마흔 살에 빙그레 사장으로 보임됐다.

 

업계에서는 “미국 유학·이커머스 경력·물류와 아이스크림 브랜드 경험을 두루 갖춘 차남을 해외사업 전진배치한 것은 내수 포화와 저출산·고령화로 성장 모멘텀이 약해진 국내 식품 시장 구조를 의식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가족 물류회사 ‘제때’가 핵심…승계 재원의 지렛대

 

빙그레 2대 주주인 물류회사 ‘제때’는 빙그레 지분 약 1.9%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100%를 3남매가 나눠 들고 있다. 공개 보도에 따르면 제때의 지분 구조는 장남 김동환 사장 33.34%, 장녀 김정화 씨와 차남 김동만 사장이 각각 33.3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너 3세 3남매가 ‘공동 지렛대’를 쥔 형태다.

 

일부 매체 등은 제때를 두고 “배당·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경영권 승계 재원을 마련할 1차 지렛대이자, 향후 빙그레와의 합병 또는 구조 재편 시 핵심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기하고 있다.

 

승계 시나리오…제때 IPO·지분 매입형 ‘현금 동원’  vs 제때–빙그레 합병형 ‘지배력 재편’

 

첫번째 시나리오는 제때의 외형을 키운 뒤 기업공개(IPO)를 통해 김호연 회장이 보유한 빙그레 지분 36%대(약 36.7% 수준) 매입 재원을 마련하는 ‘IPO+지분 매입’ 시나리오를 거론한다. 이 경우 제때의 상장 가치와 3남매의 보유 지분을 통해 상당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핵심 물류 물량이 우호지분 회사에 집중되면서 총수일가 사익 편취(일감 몰아주기) 논란에 휘말릴 여지가 있다.

 

결국 공정거래 규제와 여론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리스크가 뒤따른다. 특히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 기관투자가들이 오너 일가 사익 편취와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단순한 물류 일감 몰아주기 구조만으로 승계를 밀어붙이기엔 여건이 예전보다 훨씬 까다로워진 상황이다.

 

또 다른 시나리오로 제때의 기업가치를 키운 뒤 빙그레와 합병해, 3남매가 갖고 있는 제때 지분을 통해 간접적으로 빙그레 지배력을 확보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는 삼성그룹의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구조와 유사한 방식으로, 법적·사회적 논란과 소액주주 반발, 주주가치 훼손 논쟁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행 가능성은 있으나 정치·법적 비용이 막대하다”는 평가도 동시에 나온다.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은 이미 “소액주주 권익을 무시한 승계 구조가 될 경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을 중시하는 글로벌 자본의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경고하며, 사전적 정보공개와 주주 설득 과정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형은 지배구조·내수, 동생은 글로벌’…이원화된 경영수업

 

현재 구조만 놓고 보면, 장남 김동환 사장은 회계법인 M&A 경험·구매·마케팅·경영기획 등 본사 핵심 기능을 두루 거치며 재무와 전략에 초점을 맞춘 ‘내수·본사 중심’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반면 차남 김동만 사장은 이커머스 마케팅, 물류회사 제때, 해태아이스크림 경영총괄, 그리고 빙그레 해외사업 담당 사장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통해 ‘브랜드·물류·글로벌 확장’을 중심으로 한 외연 확장형 경영수업을 밟는 중이다.

 

결과적으로 한 형제는 지배구조·전략·내수 채널, 다른 한 명은 브랜드 포트폴리오·로지스틱스·해외 채널을 맡는, 이원화된 경영 트랙 속에서 각각의 성과와 리더십을 시장이 평가하는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내수 포화와 해외 확장… ‘메로나 타임’에 올라탄 차남 카드

 

빙그레는 미국·중국·베트남 등 3개국에 해외법인을 두고 3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메로나·바나나맛우유·붕어싸만코’를 앞세운 K-디저트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략의 축으로 ‘핵심 유통채널 공략·현지화 제품 개발·K-컬처 기반 브랜딩’을 내세우며, 유럽에는 비관세 장벽을 피하기 위한 식물성 메로나, 오세아니아에는 바나나맛 우유, 중동에는 할랄 인증 제품 등 지역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개하는 중이다.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후 5년여 만에 흡수합병을 마무리하고, 해태의 ‘메로나’ 브랜드를 글로벌 성장 플랫폼으로 재정렬한 뒤 차남에게 해외사업을 맡긴 것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메로나 타임’을 차남의 성과 무대로 삼겠다는 장기 플래닝으로 읽힌다.

 

오너 3세 승계, ESG와 소액주주라는 두 개의 벽


최근 국내외 기관투자가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이후, 대기업 승계 과정에서 지배구조 투명성과 소액주주 보호는 피할 수 없는 기준이 됐다. 빙그레 역시 김호연 회장이 지분 36%대의 최대주주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향후 제때·빙그레 간 거래 구조, 배당 정책, 사내이사·사외이사 구성, 합병·분할 등 지배구조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해외 ESG 투자자와 국내 행동주의 펀드의 감시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김 회장의 장·차남에게 부여된 경영수업 과제는 단순 실적 경쟁을 넘어, “어떤 구조와 절차로 승계를 진행하느냐”라는 ESG 시대의 시험대이기도 하다.

 

기업재문분석 전문가는 "‘메로나’와 ‘바나나맛우유’처럼 대중성이 강한 브랜드를 앞세운 소비재 기업에서, 오너 3세의 일탈과 지배구조 논란은 곧 기업 이미지와 매출, 나아가 글로벌 브랜드 확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향후 형제 사장의 행보와 빙그레의 지배구조 설계는 투자자·소비자·규제당국 모두가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동아오츠카, 국내 기업 최초 ‘시각장애인 가이드 러닝 매뉴얼’ 선보여…"모두가 함께 뛸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는 국내 기업 최초로 시각장애 러너와 함께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돕는 ‘시각장애인 가이드 러닝 교보재’를 공개했다. 이번 교보재는 시각장애 러너와 가이드 러너가 함께 러닝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소통 방법부터 이동 및 주행 시 유의사항까지 실제 러닝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영상 매뉴얼 형태로 담았다. 국내외 러너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제작했다. 교보재 영상은 동아오츠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제작 과정에는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과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회 VMK, 가이드런프로젝트의 감수를 거쳐 전문성을 높였다. 영상은 러닝 전 준비 단계부터 러닝 후 상황까지 가이드 러너가 알아야 할 내용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먼저 러닝 전에는 시각장애 러너의 도착 장소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처음 만난 러너에게 인사하고 서로를 소개하는 방법 등 기본적인 소통 방법을 설명한다. 이후 훈련 및 대회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보행 시 주의사항과 좁은 통로를 지날 때 가이드하는 방법 등 안전한 이동을 위한 세부적인 내용을 다룬다. 러닝 과정에서는 시각장애 러너와

농심 3세 신상열 장인은 문유석 전 판사…SKT AI부서 신부와 신라면 들고 웨딩사진 '찰칵'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손자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농심 부사장이 9월 13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들고 웨딩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농심 부사장이 SK텔레콤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문모 씨와 결혼했다. 신부의 아버지는 문유석 전 부장판사 겸 작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작가는 1997년 판사로 임용돼 약 23년간 법관으로 근무한 뒤 2020년 법원을 떠났으며, 법조 경험을 바탕으로 에세이 《판사유감》, 《개인주의자 선언》, 소설 《미스 함무라비》 등을 냈다. 이후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tvN 《악마판사》의 극본을 쓰고 디즈니+ 《비질란테》에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이번 결혼을 두고 ‘재계 혼맥 공식에서 벗어난 결혼’이라는 해석도 뒤따른다. 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의 결혼식은 13일 오후 6시부터 서울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을 비롯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등 일부 재계 인사들만 참석했다. 가족관계인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

LG유플러스, 국방부와 '아이드림 챌린지 AI Plus 캠프'…군 자녀 대상 AI 교육·체험 통해 AI 역량과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LG유플러스는 국방부와 함께 '아이드림 챌린지 LG U+ AI Plus 캠프'를 열고,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군 장병 자녀들이 인공지능(AI)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경험을 통해 미래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의 주제는 '특명! 엄마 아빠를 지켜라, 리틀 AI 가디언즈'이며,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10명과 보호자 193명 등 303명이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술공연과 다양한 AI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캠프의 핵심 프로그램인 AI 해커톤을 수행한다. 해커톤에서는 멘토의 도움을 받아 센서와 코딩을 활용한 '가디언 로봇'을 직접 제작하고, AI를 활용해 발표 자료를 만든 뒤 결과물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활용하고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행사장에는 AI 포토부스, AI 모션트래킹존, AI 웹툰 제작, AI 보이스 체험 등 다양한 AI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일상 속 AI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며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

[이슈&논란] LG전자, 스마트 TV의 비밀 녹음 의혹 '부인'…쟁점은 ‘상시 녹음’ 아닌 ‘활성 세션의 경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LG전자가 스마트 TV의 비밀 녹음·데이터 수집 의혹을 공식 부인했지만, 논란은 단순히 TV가 사용자의 대화를 24시간 저장했는지 여부를 넘어섰다. 음성 명령이 한 번 활성화된 뒤 주변 소리가 어느 범위까지 텍스트화되고, 시청·기기·네트워크 정보가 어떤 동의 절차 아래 광고 데이터로 전환되는지가 이번 사안의 핵심 쟁점이다. LG전자가 스마트TV가 이용자 주변 대화를 몰래 지속 녹음·전송한다는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그러나 약 2시간 분량의 Gamers Nexus 조사 영상이 던진 문제는 단순한 ‘도청 여부’가 아니다. 음성 인식 기능이 켜진 뒤 발생하는 주변 음성의 처리 범위, TV가 탐색하는 가정 내 네트워크 정보, 자동 콘텐츠 인식(ACR)을 통해 광고 계열사와 제3자에게 흘러갈 수 있는 시청 데이터까지 복합적으로 얽힌 프라이버시·광고 비즈니스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LG전자는 12일자 공식 성명에서 “LG 스마트TV는 사용자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녹음하거나 전송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LG에 따르면 음성-텍스트 변환은 이용자가 리모컨의 음성 또는 AI 버튼을 누르거나, 이용자가 사전에 활성화한 핸즈프리 음성 제어 기능에서 ‘H

[The Numbers] HD현대로보틱스·삼성벤처투자가 앞다퉈 에이딘에 베팅한 진짜 이유…“로봇의 눈 다음은 손” 센서 스타트업 선택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HD현대가 로봇의 ‘팔과 몸체’에 이어 ‘손끝 감각’을 내재화하는 전략에 나섰다. HD현대의 로봇 솔루션 계열사 HD현대로보틱스는 힘·촉각 센서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에 13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취득했다. 삼성벤처투자도 30억원을 별도로 투입하면서 에이딘로보틱스의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액은 총 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투자보다 조선·중공업 작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피지컬 AI’ 로봇의 핵심 부품과 데이터를 공동 확보하려는 전략적 제휴에 가깝다. HD현대로보틱스는 자사의 산업용 로봇 플랫폼과 에이딘로보틱스의 힘·촉각 센서 및 제어 기술을 결합하고,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할 조선·중공업 특화 5지(指) 로봇 손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30억원의 의미…‘몸체 기업’이 센서 스타트업을 택한 이유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사람을 대체하는 데 필요한 것은 반복 동작의 정확도만이 아니다. 표면의 굴곡, 공구의 진동, 작업물의 무게 변화, 접촉 압력, 미세한 미끄러짐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힘을 조절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선박 블록, 배관, 곡면 구조물처럼 형상이 일정하지 않은 조선소에서는 비전 카메라

[The Numbers] 나이키코리아, 매출은 후진·순이익 160% 급증한 까닭…‘이전가격·관계사 매입’이 남긴 물음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유한회사 나이키코리아(대표이사 체이스루이스테일러)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각각 118%, 160% 가까이 끌어올렸다. 다만 실적 개선의 직접적 배경은 판매 증가보다 매출원가 하락에 있었고, 국내 매출의 약 74%에 이르는 그룹 관계사 상품 매입과 대규모 이전가격 조정이 이익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0% 해외 지배회사 체제인 나이키코리아(주소지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52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30층)는 물류 자동화 설비와 관련해 약 660억원을 건설중인 자산으로 계상했다. 이익잉여금은 4163억원까지 늘었고 현금성 자산도 1896억원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이번 회계연도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상 배당 처분액은 0원이었다. 다만 감사보고서상 재무제표는 적정의견을 받았고, 국내 진행 소송도 없는 것으로 기재됐다. 로열티 총액과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 개인 보수 역시 감사보고서에 별도 금액으로 공시되지 않았다. 매출 5.2% 감소, 영업이익은 824억원 9월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유한회사 나이키코리아의 제16기 사업연도(2025년 6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