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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26년 1분기 영업이익 상위 TOP10, 삼성전자>SK하이닉스>한전>현대차>기아>LG전자>GS칼텍스 順…하위 TOP10, LG엔솔>하이브>E1>삼성SDI>아시아나항공>LG화학>롯데손해보험 順

대기업 1분기 영업익 156조원…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60% 차지
2025년 1분기 60조3294억원 대비 95조7057억원(158.6%)↑
57조원 삼성전자·37조원 SK하이닉스 투톱이 성장 ‘쌍끌이’
LG에너지솔루션·하이브·E1·아시아나항공·LG화학 등 적자전환
석유화학 업종, 일시적 재고가치 상승으로 영업익 증감률 567.1%
CEO스코어, 국내 500대 기업 중 328곳 2026년 1분기 실적 조사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6조원을 넘어섰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전체의 60%에 달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두 기업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결과다.

 

증시 활황으로 미래에셋 등 대형 증권사들도 호실적을 내며 약진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석유화학 업종은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으로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배터리 업체들은 최대 2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들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와 중국의 저가 공세가 겹치며 수익성이 둔화됐다.

 

5월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달 15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28개사를 대상으로 올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156조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6%(95조705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도 1036조3970억원으로 29.4%(235조2811억원) 늘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컸다. 1분기 영업이익은 무려 57조2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6.1% 급증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3조6011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도 133조8734억원으로 69.2%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위는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37조610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05.5% 증가했다. 매출도 198.1% 성장한 52조5763억원을 집계됐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분기 이래 4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양사는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한국전력공사(3조7842억원) ▲현대자동차(2조5147억원) ▲기아(2조2051억원) ▲LG전자(1조6737억원) ▲GS칼텍스(1조6367억원) ▲한국수력원자력(1조4674억원) ▲미래에셋캐피탈(1조4474억원)  ▲미래에셋증권(1조3750억원) 순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20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가장 큰 규모의 적자를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분기에는 37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중국의 저가 공세 등이 맞물리며 올해 적자로 돌아섰다.

 

이어 ▲하이브(-1966억원) ▲E1(-1562억원) ▲삼성SDI(-1556억원) ▲아시아나항공(-524억원) ▲LG화학(-497억원) ▲롯데손해보험(-285억원) ▲한국남동발전(-280억원) ▲여천NCC(-242억원) ▲코리아세븐(-197억원) 순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컸다.

 

 

업종별로는 전체 19개 업종 가운데 16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업종은 석유화학이었다. 석유화학 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은 8조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1% 급증했다.

 

다만, 이는 중동 전쟁 여파로 제품 가격이 오른데 따른 일시적 효과. 2분기부터 고가에 들여온 원유가 원가 부담으로 작용해 수익성이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IT전기전자 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도 98조1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1% 증가했다. 증권 업종 역시 증시 활황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21.6% 늘었다.

 

이외에도 ▲유통(86.4%) ▲건설·건자재(76.2%) ▲여신금융(70.5%) ▲철강(58.7%) ▲제약(33.6%) ▲에너지(28.1%) ▲생활용품(24.1%) ▲상사(22.4%) ▲조선·기계·설비(22.3%) ▲보험 (11.7%) ▲식음료(9.0%) ▲서비스(6.0%) ▲공기업(0.1%) 업종이 두 자릿수 안팎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반면 ▲운송(-9.3%) ▲통신(-14.5%) ▲자동차·부품(-19.1%)의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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