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6 (화)

  • 맑음동두천 10.0℃
  • 맑음강릉 13.6℃
  • 맑음서울 12.3℃
  • 구름많음대전 13.3℃
  • 맑음대구 16.3℃
  • 맑음울산 16.3℃
  • 구름많음광주 14.9℃
  • 맑음부산 17.5℃
  • 구름많음고창 14.0℃
  • 맑음제주 19.0℃
  • 맑음강화 12.3℃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10.7℃
  • 구름많음강진군 14.0℃
  • 맑음경주시 15.5℃
  • 맑음거제 17.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ABC마트, 매출 6000억 돌파에도 순이익 23% 급감·재고 폭증…일본 본사로 로열티 83억·임차료 52억·매입 483억 흘러간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ABC마트코리아(에이비씨마트코리아, 대표이사 이기호)의 2025년 실적은 외형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수익성이 급격히 훼손되는 전형적인 '속 빈 강정'의 모습을 보여줬다. 순이익이 23% 급감하고 재고자산이 20% 이상 폭증하는 위기 상황에서도, 지분 99.96%를 쥔 일본 본사(ABC-MART INC)로 매년 수십억원의 로열티가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기형적인 지배구조는 기업의 장기적 생존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페인포인트다.

 

미얀마 공장 가동 중단과 부실 매장 손상차손 등 구조조정의 청구서가 날아들고 있음에도, 경영진은 뼈를 깎는 쇄신보다는 본사 이익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우며, 한국 소비자와 임직원의 희생 위에 일본 본사만 배를 불리는 구조적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5116억원에 달하는 이익잉여금을 쌓아두면서도 국내 재투자나 주주 환원보다 해외 본사 로열티 지급을 우선시하는 경영 방식은, 한국 법인의 독립적 성장 의지가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핵심 재무 성과… 매출 정체 속 수익성 급락

 

3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에이비씨마트코리아(ABC마트)의 제24기 연결감사보고서(2025년 1월 1일~12월 31일, 안진회계법인)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6606억 9650만원으로 전년(6588억 5561만원) 대비 0.3% 소폭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는 급격히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462억 4737만원으로 전년(592억 3768만원) 대비 21.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85억 5339만원으로 전년(502억 4817만원) 대비 23.2%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7.0%로 전년(9.0%) 대비 2.0%포인트 하락하며 수익성 훼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매출원가가 5.1% 증가하면서 매출총이익이 5.7% 감소한 것이 수익성 악화의 핵심 원인이다. 상품매출액이 6080억원으로 전년(6334억원) 대비 오히려 4.0% 감소한 반면, 제품매출액은 503억원으로 전년(232억원) 대비 116.5% 급증했다. 이는 자체 제조 비중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재고 폭증…팔리지 않는 신발이 쌓인다

 

가장 우려스러운 재무 지표 중 하나는 재고자산의 급증이다. 2025년 말 기준 재고자산은 1954억 2900만원으로 전년(1617억 2597만원) 대비 20.8% 급증했다. 상품 재고만 해도 1916억원으로 전년(1589억원) 대비 20.6% 늘었으며, 원재료도 112억원으로 전년(90억원) 대비 24.6% 증가했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는 "이는 소비 둔화와 판매 부진이 맞물리며 창고에 팔리지 않는 재고가 쌓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재고자산 증가는 향후 재고평가손실 확대 및 현금흐름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17억 6909만원으로 전년(682억 2871만원) 대비 68.1% 급감했다. 이는 당기순이익 감소와 재고자산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기말 현금성자산도 1107억 6960만원으로 전년(1483억 985만원) 대비 25.3% 감소했다.

 

일본 본사에 흘러가는 83억 로열티… 지배구조의 핵심 페인포인트

 

에이비씨마트코리아의 지배구조는 일본 ABC-MART INC가 지분 99.96%를 보유하는 사실상 완전 자회사 구조다. 이 구조 속에서 매년 막대한 로열티가 일본 본사로 유출되고 있다.

 

에이비씨마트코리아는 2010년 1월 1일자로 지배회사인 ABC-MART INC와 상표권 및 HAWKINS 등의 브랜드 판매권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여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중 발생한 로열티는 76억 2699만원(전기 78억 4303만원)으로, 판매비와관리비의 로열티 항목으로 회계처리됐다.

 

여기에 VANS, INC.와의 계약에 따른 로열티 4억 2105만원(전기 6억 385만원),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의 계약에 따른 로열티 2억 5705만원(전기 2억 7349만원)을 합산하면, 2025년 총 로열티 지급액은 약 83억원에 달한다.

 

더불어 에이비씨마트코리아는 ABC-MART INC에 지급임차료로 52억 4132만원(전기 42억 4800만원)을 지급했으며, 특수관계자 매출 거래도 482억 9843만원(전기 230억 8554만원)에 달해 일본 본사와의 거래 의존도가 매우 높다.

 

이처럼 로열티 83억원, 임차료 52억원, 매입 483억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본 본사로 자금이 흘러나가는 구조는 국내 법인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잠식하는 요인이다.

 

 

대규모 설비 투자… 건설중인자산 급증의 이면

 

2025년 에이비씨마트코리아는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건설중인자산의 증가로 504억 6533만원을 투입했으며, 이는 전년(57억 7629만원) 대비 773% 급증한 수치다. 건설중인자산의 본계정 대체액도 545억 3566만원(전기 18억 6857만원)에 달해 대규모 유형자산 취득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유형자산 총액은 989억 8274만원으로 전년(535억 2523만원) 대비 84.9% 급증했다. 특히 토지(221억 9366만원, 전년 대비 +61.7%)와 건물(665억 1014만원, 전년 대비 +152.9%)이 대폭 증가했다. 이는 직영 물류센터 또는 대형 점포 확장과 관련된 투자로 추정되나, 수익성 악화 국면에서의 무리한 투자 확대가 향후 재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액은 703억 7503만원으로 전년(658억 2733만원) 대비 6.9% 증가했으며,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596억 9916만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해외 제조 자회사 부실… 미얀마 공장 생산 중단

 

에이비씨마트코리아는 미얀마에 신발 제조 공장(MYANMAR DYC Co., Ltd., SUNNY SHOES Co., Ltd.)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들 종속기업은 모두 적자를 기록 중이다. MYANMAR DYC는 당기 21억 3036만원 순손실, SUNNY SHOES는 1억 5104만원 순손실을 냈다.

 

특히 감사보고서는 "연결회사는 생산을 중단할 예정인 미얀마 신발 제조 공장의 유형자산 장부금액과 관련하여 건물 6억800만원, 기계장치 2200만원, 비품 3000만원의 손상차손(영업외비용)을 계상하였습니다"라고 명시했다. 미얀마 공장의 사실상 철수 결정은 해외 생산 전략의 실패를 의미하며, 이에 따른 손상차손 6억6600만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국내 매장에서도 경기 악화에 따른 영업부진으로 인테리어 자산 13억 8191만원, 비품 자산 3700만원 등 총 14억원 이상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이는 전년(11억 9221만원) 대비 74.4% 증가한 수치로, 부실 매장이 늘어나고 있음을 방증한다.

 

 

판매비와 관리비 세부 분석


판매비와 관리비 세부내역을 보면, 급여 645억 1282만원, 지급임차료 677억 4140만원, 지급수수료 311억 7861만원, 감가상각비 112억 9121만원, 광고선전비 74억 9480만원, 로열티 78억 8405만원, 물류비 79억 5314만원, 판매촉진비 43억 6792만원, 퇴직급여 54억 7123만원 등이다.

 

퇴직급여가 전년 대비 44.3% 급증한 것은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며, 판매촉진비가 60.4% 급증한 것은 소비 둔화 속에서 할인·프로모션을 강화했음을 보여준다. 반면 광고선전비는 15.2% 줄어 브랜드 투자를 축소하는 모순적인 행태를 보였다.

 

지급수수료가 전년보다 1.1% 소폭 증가해 무려 311억원에 달했다. 지급수수료는 홍보 및 마케팅 대행 수수료, 법률 자문 및 회계 감사 수수료, 외부 용역 및 컨설팅 비용 등과 같이 외부 전문가나 기관에 의뢰한 서비스 비용을 말한다. 지급수수료의 급증은 홍보대행사(피알원과 계약), 법무법인, 본사의 컨설팅 등 외부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법적 소송 2건 및 8.4억원 이행보증

 

현재 에이비씨마트코리아가 피고로 계류 중인 소송은 2건이며, 소송가액 합계는 6억 1884만원이다. 경영진은 현재로서는 소송의 전망을 예측할 수 없으며,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송 공탁 등과 관련해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8억4600만원의 이행보증을 제공받고 있어, 전년 대비 이행보증 규모가 56배 이상 급증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재무 안정성 지표와 경영진 보상

 

부채비율 9.1%, 유동비율 861.2%로 단기 재무 안정성은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5116억원에 달하는 이익잉여금을 쌓아두면서도 국내 재투자보다 해외 본사 로열티 지급을 우선시하는 경영 방식은 비판의 여지가 있다. 특히 이익잉여금이 자본금(252억 6000만원)의 약 20배에 달했다.

 

임직원 급여는  7억 3995만원, 퇴직급여 6238만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영진(이사 및 감사 포함)에 대한 급여는 전년 대비 10.7% 감소했으나, 퇴직급여는 전년(533만원) 대비 1070% 급증한 623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경영진 교체 또는 임원 퇴임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는 "에이비씨마트코리아 여러 구조적 리스크를 노출하고 있다. 첫째, 수익성 악화의 구조적 문제다. 매출이 사실상 정체된 가운데 매출원가율이 58.1%(전년 55.4%)로 상승하며 수익성이 급격히 훼손됐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경쟁 심화, 소비 둔화, 원가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둘째는 일본 본사 종속 지배구조다. 지분 99.96%를 보유한 일본 ABC-MART INC는 로열티(76억원), 지급임차료(52억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매년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한국 법인으로부터 수취하고 있다. 이는 한국 소비자와 임직원의 노력으로 창출된 가치가 일본 본사로 귀속되는 구조임을 방증한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재고자산이 20.8% 급증하고 영업현금흐름이 68.1% 급감하는 상황은 향후 유동성 위기의 전조가 될 수 있다"면서 "게다가 미얀마 공장의 생산 중단 결정은 저비용 생산 전략이 현지 정치적 불안정성과 운영 리스크를 극복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해외 전략의 실패사례"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비급여 1조’ 한국고객은 봉? 마운자로의 역설…일본보다 적게 쓰고 돈은 더 냈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팽창은 이제 ‘수요 폭발’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올해 상반기 마운자로 공급액이 1조원을 넘긴 가운데, 일본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성분량을 공급받고도 한국 시장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급여 약가가 사실상 시장에 맡겨진 구조와 해외 반입 차단이 맞물리면서, 환자의 가격 부담과 안전 관리 사이의 정책 공백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반년 1조120억원…하루 6만3000펜 공급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요양기관에 공급된 마운자로의 공급액은 1조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 1회 투여하는 일회용 펜 기준으로는 약 1143만개, 하루 평균 약 6만3000개가 의료기관에 풀린 셈이다. 2.5~15㎎ 용량별 펜에 담긴 유효성분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를 합산하면 총 공급량은 53.14㎏이다. 이 수치는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단기간에 얼마나 빠르게 팽창했는지를 보여준다. 시장조사 자료를 인용한 국내 제약업계 보도에서도 마운자로는 올해 1분기에만 약 3232억원의 매출을 내며 위고비의 10

[이슈&논란] 삼성바이오 노조, 10월 26일부터 2차 파업 돌입…1500억 손실 공방 속 CDMO 신뢰도 시험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이 임금·인사제도 협상 결렬을 이유로 오는 10월 26일부터 3주간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생산 중단 시 배치 전체 폐기 가능성이 있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의 특성상, 이번 사태는 단순한 임금 갈등을 넘어 고객사 납기와 글로벌 생산 신뢰도를 가늠할 변수로 떠올랐다. 5개월 만의 재파업 노조는 2일 투쟁지침을 통해 “10월 26일부터 3주간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주관으로 9월 8일부터 10월 1일까지 세 차례 사후조정 회의를 열었으나 임금 인상폭과 인사제도 개선안을 둘러싼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이 마지막 회의에서도 지난 3월 제시했던 6.2% 임금 인상안을 고수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월 소정근로시간만 채우는 방식으로 준법투쟁 수위를 높였다. 자발적 연장근로, 퇴근 후 및 휴일 업무, 비상대기와 당직 등 이른바 ‘비정상 근무’를 거부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제조·운영·안전 규정은 준수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파업은 지난 5월 1~5일 1차 총파업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노사는 3월 23일 조정 결렬 뒤 4월 하

[The Numbers] 최태원, 9440억 ‘현금화’ 승부수…SK 지배력은 30% 방어선에 남았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지분 2.26%를 9440억원 규모로 처분하기로 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인정된 액수와 정확히 같은 금액을 선제 확보하되, 시간외 대량매매와 주가수익스와프(PRS)를 병행해 시장 충격과 경영권 변동 가능성을 함께 낮춘 구조다. 9440억원, 법원 판단과 같은 액수 SK㈜가 2일 공시한 거래계획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통주 165만3924주를 처분한다. 거래 예정금액은 9439억9993만원으로, 사실상 9440억원이다. 처분 사유는 공시상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개인 소요 자금 조달’이다. 거래는 다음 달 2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액은 서울고법 가사1부가 지난 7월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단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일치한다. 당시 재판부는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 완료일까지 연 5%의 지연이자를 더하도록 했다. 최 회장이 재상고해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지만, 법원의 분할금 규모에 상응하는 현금을 먼저 조달하는 수순으로 읽힌다. 이번 거래는 재산분할 소송의 결론과 별도로 최 회장 개인이 유동성을 미

[이슈&논란] ‘5년차’까지 넓힌 오비맥주 희망퇴직…‘술 덜 마시는 한국’과 주류업계의 숙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오비맥주가 근속 5년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회사는 2016년부터 운영해 온 상시 프로그램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따른 인위적 감원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희망퇴직 대상 기준이 과거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중심에서 2024년부터 5년 이상으로 낮아진 데다, 국내 맥주 출고량이 3년 연속 감소한 시장 환경까지 겹치면서 업계에서는 주류 소비 구조 변화에 대응한 조직 효율화 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오비맥주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2021년 11월 1일 이전 입사한 근속 5년차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다. 위로금은 근속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5년 근속자는 7개월치, 6년은 9개월치, 7년은 10개월치, 8년은 12개월치, 9년은 13개월치다. 10년 이상 17년 미만 직원에게는 15개월치를 기본으로 근속 1년당 2개월치가 더해지며, 17년 이상 장기근속자는 최대 30개월치의 위로금을 받는다. 다만 정년까지 남은 기간이 30개월에 못 미치면 남은 기간만큼만 지급한다. 오비맥주는 “조직과 인력의 선순환을 위한 상시 희망퇴직 프로그램”이라며 “경영상 어려움에

최윤범號 고려아연 ‘친환경 역량’ 인정…미국서도 제련부산물로 핵심광물 생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 중인 통합제련소 건설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의 친환경 설계의 윤곽이 드러났다. 최근 미국의 환경영향평가서(평가서)에 오염물질 배출을 사전에 예측하고, 이를 관리할 방지시설과 가동 이후 감시체계까지 반영한 구체적 계획이 적히면서다. 특히 대기·수질 관리와 자원순환을 연계해 환경 영향의 예측가능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미국 전쟁부는 9월 11일(현지시간) 미국 국가환경정책법(NEPA)을 근거로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최종 환경평가(Final EA)를 완료하고, ‘중대한 환경영향 없음(FONSI)’ 결정을 내렸다. 미국 환경영향평가는 현지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의 첫 관문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고려아연은 향후 별도의 상세 환경영향평가서(EIS) 작성 없이 후속 개별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미국 전쟁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이번 평가에서 대기질과 온실가스, 수자원, 생물·문화자원, 폐기물과 유해물질, 교통, 사회·경제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평가서에는 고려아연의 검증된 제련·정련 기술을 미국의 운영·규제 요건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충북도 명예도지사 위촉…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이전 ‘특별한 인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충청북도 명예도지사에 다시 위촉됐다. 현정은 회장은 2일 서울시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신용한 충북도지사로부터 명예도지사 위촉패를 받았다. 충북도 명예도지사는 지역 발전에 공헌한 저명인사를 위촉해 정책 제언과 자문 등 다양한 도정 지원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 회장은 2020년 처음 위촉된 이후 연임·재위촉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위촉은 현대그룹과 지난 7월 출범한 민선 9기 충북도정이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지속하며, 상생의 폭을 더욱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 회장과 충북도의 인연은 2019년 주력 계열사 현대엘리베이터가 본사와 생산공장의 충주 이전을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2022년 문을 연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는 17만2759㎡(약 5만2000평) 부지에 본사와 R&D센터, 스마트팩토리 등을 갖춘 핵심 생산 거점이다. 지난해에는 캠퍼스 내 250m 높이의 ‘현대 아산타워’(초고층 승강기 테스트타워)를 준공하며, 생산에서 연구·개발까지 충주를 중심으로 한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됐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도 인재 육성과 고용

폴스타코리아, 경기 북부 첫 전시장 ‘스페이스 일산’ 공식 오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2일 경기 고양특례시 일산에 ‘스페이스 일산(Space Ilsan)’을 공식 오픈하며 수도권 서북부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한층 넓힌다. 스페이스 일산은 경기 지역 내 세 번째 폴스타 전시공간이자 경기 북부 최초의 리테일 거점으로, 고양·파주를 비롯한 경기 북부와 서울 서북권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2026년 상반기 기준 전체 폴스타 고객 10명 중 3명 이상이 거주하는 핵심 시장으로, 폴스타는 이번 개점을 통해 기존 경기 남부·동부 중심의 수도권 리테일 네트워크를 서북부까지 확장하며 고객 접점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2일 열린 오픈 행사에는 폴스타코리아 사업개발 및 네트워크 총괄 이현기 실장, 커머셜 오퍼레이션 총괄 김승찬 실장, 그리고 아주오토모티브㈜ 박영석 대표가 참석해 개점을 기념했다. 이날 오픈 세레머니는 일반적인 리본 커팅 대신 안전벨트를 해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불필요한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폴스타의 브랜드 철학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스페이스 일산은 4층 규모의 단독 건물로 고객이 폴스타의 다양한 모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