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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이슈&논란] “부채비율 1만%" 영실업, 끝내 침묵했다…워크아웃·CB 독소조항·자본잠식 관련 질문 13개에 무응답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완구업계의 옛 강자 영실업이 부채비율 1만810%, 누적 결손금 138억원, 130억원 전환사채 독소조항에 따른 워크아웃 돌입이라는 최악의 재무위기 속에서도 주주와 고객의 질문에는 끝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뉴스스페이스는 영실업의 자본잠식, CB 조건, 지배구조 책임을 묻는 13개 공식 질의서를 발송했지만, 회사 측은 어떠한 설명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해 ‘위기 관리 포기’ 아니냐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영실업의 지배기업은 지분 100%를 보유한 와이티홀딩스이다. ㈜미래엔과 계열 벤처캐피털 ‘엔베스터’가 와이티홀딩스 지분을 합산 61.2% 보유하고 있다. 미래엔이 직접 영실업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 지주격 회사인 ‘와이티홀딩스(Youngtoys Holdings)’를 통해 간접 지배하는 구조다. 미래엔그룹의 실질적인 ‘오너’이자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인물은 김영진 미래엔그룹 총괄회장이다.

 

 

 

질의1. 2025년 기준 부채비율이 10,810%까지 급등한 직접적 원인은 무엇이며, 경영진은 해당 수준을 언제 최초로 인지했습니까? 인지 이후 어떤 구체적 대응을 했습니까?

 

질의2. 누적 결손금 138억원에 이르는 자본잠식 상태에도 불구하고, 기존 경영진이 유지된 근거와 책임소재는 어떻게 규정하고 있습니까?

 

질의3. 2024년 발행된 13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에 포함된 ‘IPO 미이행 시 연 15% 조기상환’ 조건은 통상적 시장 관행 대비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해당 조건을 승인한 의사결정 주체와 내부 검토 과정은 무엇입니까?

 

질의4. IPO 실패 가능성이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에서 해당 CB를 발행한 경영 판단은 합리적이었다고 보십니까? 내부적으로 반대 의견은 없었습니까?

 

질의5.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현금성 자산이 59억원에서 13억원으로 급감한 주요 사용처를 구체적으로 공개해 주십시오. 특히 비핵심 지출 여부에 대한 내부 감사는 있었습니까?

 

질의6. 판매관리비를 25.8%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반등에 실패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단순 비용 절감 외 구조적 경쟁력 문제는 무엇이라고 판단하십니까?

 

질의7. 지급수수료가 40억원에서 18억원으로 급감했는데, 이는 어떤 계약 축소 또는 사업 철수와 연관되어 있습니까? 이에 따른 매출 영향은 없었습니까?

 

질의8. 지배기업 와이티홀딩스로부터 장기대여금 31억원을 회수한 배경과, 과거 해당 자금 대여의 의사결정 구조는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지배주주와의 이해상충 문제는 없었습니까?

 

질의9. 현재 무형자산 112억원, 신규 투자 38억원(애니메이션 등)은 수익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검증된 프로젝트입니까? 투자 회수 계획과 손상차손 가능성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질의10. 단기차입금 119억원과 유동부채 261억원 구조에서 향후 1년 내 상환 계획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립되어 있습니까? 채권단 의존 외 자체 계획이 존재합니까?

 

질의11. 워크아웃(채권은행 공동관리) 돌입 이전, 경영진이 선택할 수 있었던 자구책(자산 매각, 사업 구조조정 등)은 무엇이었으며, 왜 실행되지 않았습니까?

 

질의12. 현 경영진 및 이사회 구성은 위기 발생 이전과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외부 독립이사 또는 구조조정 전문가 영입 계획이 있습니까?

 

질의13. 향후 경영 정상화 계획에서 지배구조 개편(지배회사 구조, 의사결정 투명성 강화 등)은 포함되어 있습니까? 있다면 구체적인 일정과 실행 방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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