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매출이 1년 새 14% 넘게 줄고 영업현금흐름까지 급감한 한국MSD(대표이사 김 알버트 찬욱, KIM ALBERT CHANWOOK)가 주주와 고객의 눈높이에서 제기된 10개 쟁점 질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코로나19 경구치료제 ‘라게브리오’ 공급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와 제품 포트폴리오·시장 환경 변화 등을 매출 감소의 주된 배경으로 제시한 회사는, 개별 블록버스터 의약품별 매출·이전가격·팩토링 조건·소송 내용 등 민감 정보를 “정책상 비공개” 또는 원칙적 설명에 그치며 구체 공개는 피했다.
대신 2025년 매출의 약 14%인 78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했고 최근 5년간 누적 R&D 투자액이 3,704억원에 달한다는 점,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 건수 1위 및 국내 600여 개 연구기관과의 182건 임상시험 수행 등으로 한국 내 R&D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엔데믹 이후에도 혁신신약 연구와 한국 시장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부각했다.
질의 1. 매출 14.2% 급감의 원인
2025년 매출액이 5,732억원으로 전년(6,678억원) 대비 945억원, 14.2% 급감했습니다. 상품매출액 기준으로는 약 960억원이 줄어든 셈입니다.
이처럼 급격한 매출 감소의 구체적인 원인은 무엇입니까?
주요 제품군(블록버스터 의약품) 별로 매출 변동 현황을 공개할 의향이 있습니까?
2026년 매출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전략은 무엇입니까?
▶한국MSD는 관련 법령과 공시 기준에 따라 회사의 재무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2025년 한 해의 경영 실적과 재무 현황을 종합한 연간보고서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26년 4월 10일 공시했습니다. 2025년 매출은 총 5,7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건수 감소로 2025년에는 라게브리오 추가 공급 계약이 없었던 영향, △제품 포트폴리오 및 시장 환경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입니다. 한국MSD는 주요 사업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및 신제품 도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라게브리오는 긴급사용승인 약물로, 보건당국이 공급과 유통을 관리하고 있으며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매출 관련 세부 정보는 공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또한 당사 정책에 따라 개별 제품 단위의 매출 정보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습니다.
질의 2. 순이익의 57.9%를 중간배당으로 지급한 배경
자본변동표에 따르면, 2025년 당기순이익 224억원 가운데 130억원(57.9%)을 중간배당 형태로 지급했습니다. 2024년에는 중간배당이 전혀 없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매출이 14% 이상 급감한 해에 전년도에는 없던 13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결정한 배경과 이사회 의결 경위를 설명해 주십시오.
배당 수혜자인 네덜란드 지배회사 MSD (I.A.) B.V.의 요청이 배당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까?
한국 사업 재투자보다 본사 배당을 우선시한다는 시각에 대해 귀사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배당은 본사 정책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결정되며, 2025년에는 130억원이 지급되었습니다. 이전 배당금 지급은 2019년이었습니다.
질의 3. 특수관계자 매입 집중(4,731억원)과 이전가격 적정성
특수관계자 거래에 따르면, 2025년 특수관계자 매입액은 4,731억원으로 이 가운데 싱가포르 법인(MSD ASIA PACIFIC SERVICES PTE LTD)에 대한 매입이 4,713억원(99.6%)에 달합니다.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의약품 전량을 매입하는 구조를 선택한 사업적 이유는 무엇입니까?
특수관계자 간 이전가격이 제3자 간 거래 가격과 동등한 조건(arm's length principle)으로 설정됐다는 것을 어떻게 입증하고 있습니까?
국세청 등 과세당국의 이전가격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있다면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이전가격은 OECD 이전가격 가이드라인과 한국 세법에서 정한 정상가격 산정 원칙(arm’s length)을 따르고 있습니다.
질의 4. 영업활동 현금흐름 79.6% 급감에 대한 해명
현금흐름표에 따르면, 2025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172억원으로 전년(844억원) 대비 79.6%나 급감했습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이처럼 급격히 줄어든 주요 원인은 무엇입니까?
매출채권 증가(342억원)와 재고자산 증가(223억원)의 구체적 배경을 설명해 주십시오.
현금흐름 정상화를 위한 내부 계획이 있습니까?
질의 5. 매출채권 팩토링 1,042억원 확대의 의미
금융자산의 양도에 따르면, BNP Paribas와의 팩토링 계약을 통해 1,042억원의 매출채권을 양도했으며, 이는 전년(890억원) 대비 17.1% 증가한 규모입니다. 관련 손익(수수료 등)으로 26억원이 발생했습니다.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팩토링 규모를 오히려 늘린 이유는 무엇입니까?
팩토링 계약의 주요 조건(수수료율, 한도, 만기 등)을 공개할 수 있습니까?
팩토링 의존 확대가 유동성 관리상 일시적 조치입니까, 아니면 구조적 전략입니까?
질의 6. 경상연구개발비 57.3% 삭감과 한국 R&D 역할 축소 우려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2025년 경상연구개발비는 20억 5,000만원으로 전년(48억 600만원) 대비 57.3% 급감했습니다. 단, 국외특수관계자로부터 수탁받은 연구개발비를 포함한 전체 연구개발 사용액은 780억원입니다.
국내 자체 경상연구개발비를 1년 만에 절반 이상 삭감한 구체적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국 법인의 R&D 기능이 축소되고, 단순 판매·유통 창구로 역할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
향후 한국 내 임상시험 또는 자체 연구개발 투자 계획이 있습니까?
▶한국MSD는 2025년 매출의 약 14%에 해당하는 780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2억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 5년간 누적 연구개발 투자액은 3,704억원입니다. 해당 금액에는 국내 경상연구개발비와 본사로부터 수탁받아 수행한 임상연구개발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간보고서상 경상연구개발비 항목에는 본사 수탁 연구개발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이는 분류 기준에 따른 차이로 국내 자체 연구개발비의 축소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한국MSD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수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국내 연구기관 및 학계와 협력한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약사 중 식약처 임상연구 최다 승인 기록을 2년 연속 달성하며(2024-2025년), 한국인 환자의 새로운 치료·예방 접근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연구기관 600여 곳 및 학계와 협력하여 전 치료 영역에 걸친 임상시험을 182건 진행 중입니다.
한국MSD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 및 사업개발(BD&L) 팀과의 연계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0년 이후 기술이전, 공동연구, 코프로모션 등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 20여 곳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질의 7. 퇴직급여충당부채 569억원 급증과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
퇴직급여충당부채가 2025년 말 기준 569억원으로 전년(507억원) 대비 12.2% 증가했으며, 2년 전(448억원)과 비교하면 27% 늘었습니다.
퇴직급여충당부채가 지속적으로 급증하는 주요 원인은 무엇입니까? 임직원 평균 근속연수 상승에 따른 자연 증가입니까, 아니면 구조적 요인이 있습니까?
매출 감소 기조에서 향후 대규모 희망퇴직 또는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있습니까?
현재 한국 법인의 임직원 수(정규직 기준)는 몇 명입니까?
▶연간보고서에 기재된 퇴직급여는 실제로 지급된 퇴직금이 아닌 ‘퇴직충당금’이며, 퇴직충당금 증가는 임직원의 평균 근속연수 증가 및 급여 수준 변화에 따른 것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한국MSD의 임직원 수는 491명입니다.
질의 8. 4건의 법적 소송(총 47억원) 내용 공개 요청
우발채무와 약정사항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회사가 제소한 소송 2건(30억 5,300만원)과 피소된 소송 2건(16억 1,400만원) 등 총 4건, 46억 7,000만원 규모의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4건의 소송 각각의 소송 당사자, 청구 원인, 현재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혀 주십시오.
피소 소송 2건의 원고는 누구이며, 사건의 성격(제품 피해, 계약 분쟁, 노동 분쟁 등)은 무엇입니까?
임의적립금으로 개인정보 유출 대비 2억원을 별도 적립한 것은 개인정보 관련 법적 분쟁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한 것입니까?
▶개인정보 유출 대비를 위한 임의적립금 2억원은 개인정보보호법 제39조의9에 따른 법적 의무 이행을 위한 것입니다.
질의 9. 광고선전비 193억원 집행 내역과 의약품 광고 규정 준수
판관비 세부 항목에 따르면, 매출이 14% 이상 줄었음에도 광고선전비는 193억원으로 전년(187억원) 대비 3.0% 증가했습니다.
의약품(전문의약품) 특성상 일반 소비자 대상 광고가 제한됨에도 193억원의 광고선전비 지출 내역은 어떻게 구성됩니까?(의료진 대상 학술 마케팅, 학회 후원, 디지털 마케팅 등)
리베이트 수수 금지 등 공정거래 법규 및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윤리 기준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습니까?
최근 3년간 공정거래위원회 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리베이트·불공정거래 관련 제재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한국MSD는 리베이트 수수 금지 등 관련 법령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윤리 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공정거래위원회 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리베이트나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제재를 받은 사실은 없습니다.
질의 10. 100% 외자 단일 지배 구조와 한국 법인의 경영 자율성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엠에스디는 네덜란드 MSD (I.A.) B.V.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상위 지배회사는 미국 Merck & Co., Inc.입니다. 대표이사는 KIM ALBERT CHANWOOK(김찬욱)으로 확인됩니다.
한국 법인의 주요 경영 의사결정(가격 정책, 배당, 제품 포트폴리오, 인력 운영 등)에서 본사 지침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칩니까? 한국 이사회가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의 범위를 설명해 주십시오.
글로벌 MSD 그룹의 한국 시장 중장기 전략(2030년 기준)은 무엇이며, 한국 법인의 역할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습니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정책 등 대외 변수가 한국 법인 사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 방안을 밝혀 주십시오.
▶MSD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약가 정책 변화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환자 접근성에 대한 기본 원칙과 한국 시장에 대한 협력 방침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