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3.5℃
  • 흐림강릉 23.3℃
  • 구름많음서울 25.9℃
  • 맑음대전 28.0℃
  • 구름많음대구 26.6℃
  • 구름많음울산 23.3℃
  • 맑음광주 28.1℃
  • 구름많음부산 22.8℃
  • 맑음고창 25.9℃
  • 흐림제주 22.7℃
  • 흐림강화 21.8℃
  • 맑음보은 26.8℃
  • 맑음금산 27.0℃
  • 구름많음강진군 25.1℃
  • 구름많음경주시 25.7℃
  • 구름많음거제 22.9℃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The Numbers] 다원앤컴퍼니, 매출·이익 동반 추락 속 오너 조서윤 100억 배당… 영업현금흐름 '마이너스'· 121억 20건 소송 '리스크'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인테리어 전문건설업체 다원앤컴퍼니(대표이사 조서윤·이태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6길 12 다원빌딩)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8%, 23.6% 급감하는 등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본업에서의 수익성 악화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4.3억원)로 돌아선 가운데, 233억원 규모의 대규모 토지 매입과 121억원대 소송 리스크까지 겹치며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처럼 경영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조서윤 대표 등 오너 일가를 포함한 주주들(조서윤(99.57%), 윤준혁(0.43%))에게 전년 대비 33% 늘어난 100억원의 고배당을 실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4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다원앤컴퍼니의 2025년 매출은 4,741억원으로 전년(5,840억원) 대비 18.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51억원을 기록해 전년 460억원 대비 23.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7.9%) 대비 하락했다. 배당금은 총 100억원(99억8900만원, 지배지분 70억원, 비지배지분 30억원)으로,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성향은 30.8%를 기록했다. 이익잉여금은 1,811억원으로 나타났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광고선전비는 0.7억원, 급여비는 225억원, 지급수수료는 33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급수수료는 전년(20억원) 대비 63.8% 급증해 눈길을 끈다.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 중 대표이사 조서윤과의 거래(지급임차료 등)는 16.7억원 규모로, 이는 전년(15.3억원)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 다원앤컴퍼니는 대표이사 소유 건물 등을 임차해 사용 중이며, 향후 지급할 최소리스료만 66억원(65억8748만원)에 달한다.

 

부채비율은 44.8%로 집계됐으며, 유동비율은 276.4%로 나타났다. 단기차입금은 0원(외상매출채권 전자대출 실행액 63억원 별도), 유동부채는 824억원, 현금성자산은 52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무형자산(영업권 등) 상각비는 12.4억원으로 나타났다.

 

법정소송과 관련해서는 현재 20건의 소송이 피고로 진행 중이며, 소송금액은 총 121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회사의 우발부채 리스크가 상존함을 보여준다.

 

주요 경영진을 포함한 전체 임직원에게 지급된 총 급여(공사원가 및 판관비 포함)와 퇴직급여는 각각 497억원, 2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이사항으로는 본업의 현금창출력이 악화(영업활동 현금흐름 -4.3억원)된 상황에서 233억원 규모의 대규모 토지 매입 투자가 단행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스튜디오이온(주) 등 타법인 투자 주식에서 9.9억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했으며, (주)포텐츠, (주)제이에이치어소시에이츠 등 주요 종속기업들이 줄줄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신사업 및 자회사 실적 부진이 뼈아픈 페인포인트로 지적된다.

 

 

기업재무분석가는 "다원앤컴퍼니는 본업의 매출과 이익이 20% 안팎으로 급감하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선 심각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33억원의 무리한 부동산(토지) 투자와 100억원에 달하는 오너 일가 중심의 고배당을 강행한 것은 기업의 장기적 재무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는 핵심 리스크"라고 꼬집었다.

 

이어 "121억원 규모의 계류 중인 소송과 자회사들의 동반 적자, 대표이사 개인 건물 임차에 따른 수십억원의 고정비 지출 등은 내부통제와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아픈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지구칼럼] '정원사·사랑꾼' 바우어새 구애법의 불편한 진실…"감사·열정이 당연함·권태로 변질" 인간과 '데자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숲 속에 사는 바우어새는 ‘정원사새(gardener bird)’ ‘오페라하우스 건축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나무 위가 아닌 땅 위에 정자 모양의 구조물을 짓고, 꽃·열매·조개껍데기·심지어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 조각까지 모아 색과 크기별로 정교하게 배열하기 때문이다. 행동생태학 연구에 따르면 일부 바우어새 수컷은 번식기 동안 하루 활동 시간의 최대 80%를 집 꾸미기에 쏟는다. ‘사랑의 정원’을 꾸미는 데 몇 달에서 길게는 1년 가까이 같은 장소를 집요하게 손질하는 모습이 반복 관찰된다. 바우어새의 구조물은 알과 새끼를 키우는 둥지가 아니다. 순수하게 구애를 위한 무대, 일종의 콘서트홀에 가깝다. 나무 가지 200~300개를 세워 만든 아치형 통로 앞에는 돌·조개껍데기가 작은 것에서 큰 것 순으로 배열되고, 일부 종은 식물즙과 침을 섞어 벽을 칠하는 ‘천연 페인트’까지 사용한다는 보고가 있다. 호주 디킨대 존 엔들러(John A. Endler) 교수팀은 큰바우어새 수컷이 이 크기 배열을 통해 암컷의 시야에서 부자연스러운 원근법(forced perspective)’이라는 착시 효과를

[내궁내정] '메타인지' 거울 자기인식 테스트 통과 동물이 고작?…돌고래·침팬지·오랑우탄·아시아코끼리·까치·청소놀래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거울 자기인식 테스트는 동물이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자기 자신으로 인식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실험이다. 1970년 심리학자 고든 갤럽 주니어(Gordon Gallup Jr.)가 침팬지를 대상으로 처음 고안했다. 이 테스트는 단순한 반사 작용을 넘어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자아(self)' 개념의 존재를 증명하는 방법으로, 고차원적 인지 능력과 사회성, 공감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가 된다. 테스트의 원리와 의미 거울 자기인식 테스트의 기본 방식은 동물을 마취한 후 눈썹이나 귀, 목 등 동물 스스로 볼 수 없는 부위에 무취의 붉은색 물감이나 스티커로 표시를 하고, 깨어난 후 거울을 보여주는 것이다. 만약 동물이 거울을

[공간사회학] 세계 最高 교회 172.5m ‘예수의 탑’ 우뚝…가우디 서거 100년, 교황 사그라다 파밀리아 최고층 탑 축성식 집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가우디가 트램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정확히 100년이 되는 2026년 6월 10일,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중앙 주탑 ‘예수 그리스도의 탑’이 교황의 축성으로 공식적인 하늘길을 연다. 1882년 첫 삽을 뜬 뒤 144년에 걸쳐 이어진 이 초장기 프로젝트는 탑의 최종 높이 172.5m 달성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 건축물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사실상 ‘상징적 완공’ 단계에 진입했다. 세계 최고 교회 탄생, 숫자로 보는 ‘예수의 탑’ 예수 그리스도의 탑은 2026년 2월 20일 마지막 구조물이 올라가면서 설계상 최종 높이인 172.5m에 도달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건축위원회는 이 작업을 “밀리미터 단위의 정밀 작업”으로 평가했는데, 탑 정상부에는 유리와 흰색 도자기로 만든 사방(四方)형 십자가가 얹혔다. 이 십자가는 내부 조명과 재질을 통해 밤낮으로 빛을 발하도록 설계돼, 바르셀로나 상공에서 ‘가우디의 마지막 신호탄’ 역할을 하게 된다. 172.5m라는 수치는 의도된 상징이다. 가우디는 인간의 건축물이 자연, 곧 신의 창조물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 아래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언덕(약 173.5m)보다 1m 낮게 탑

[공간혁신] ‘몽골 유한킴벌리숲’ 복원사업, 생태학적 정량성과 첫 '도출'…AI와 위성 데이터로 GPP 21년간 2.1배 증가 '입증'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이제훈)는 사막화 방지 활동의 일환으로 20년 넘게 이어온 ‘몽골 유한킴벌리숲’ 복원 사업의 생태학적 정량 성과를 처음으로 도출했다고 5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2003년부터 몽골 정부, 평화의숲, 지역시민과 협력하여 대규모 산불로 사막화가 가속화되던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에 1,0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가꿔왔으며, 이를 통해 서울시 송파구 면적(여의도 11배)에 이르는 3250ha의 광활한 숲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 조림 사업의 성과를 더욱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심은 나무의 그루 수나 조림 면적과 같은 지표는 모니터링 할 수 있었지만, 해당 숲이 생태계에 미친 영향과 사업의 실효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데는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한킴벌리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인 메타어스랩과 협업해 AI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을 통해 21년(분석 기간: 2003년~2024년)에 걸친 숲의 변화를 수치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분석은 그동안 환경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검토되어 온 자연복원과 인공조림의 효과 중, 조림 사업의 가치를 과학적 근거로

[지구칼럼] 소설·애니·영화 속 개미의 캐릭터와 메타포…철학자·저항자·슈퍼히어로로 '인간 대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소설, 슈퍼히어로 영화, 애니메이션, 고전 SF 공포물까지. 서사 속 개미들은 각기 다른 얼굴을 하고 등장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언제나 개미를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간을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1. 『개미』: 철학자·과학자로 재탄생한 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에서 개미들은 단순한 곤충이 아니라, 하나의 문명·철학·과학 체계를 가진 존재로 묘사된다. 인간과 개미의 서사가 교차 편집되는 구조 속에서, 작가는 개미 사회의 집단지성·정보 공유·윤리 체계를 통해 인간 문명의 오만과 취약성을 비춘다. 이화여대의 관련 논문은, 『개미』가 “곤충 관찰과 생태학 지식을 기반으로 한 과학소설이자, 인간과 모든 생명체가 살고 있는 우주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작품”이라고 분석한다. 과학적 디테일(페로몬, 분업, 개체수)과 철학적 질문(의식, 문명의 한계)이 결합되면서, 개미는 ‘작은 기계’가 아니라 ‘작은 철학자’로 그려진다. 2. 애니메이션 ‘Antz’…개인 vs 집단의 철학 드라마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Antz(1998)’에서 주인공 Z는 7만9,654번째 일개미로, 전체주의에 가까운 군체 사회에서 자신의 개성과 자유를

[지구칼럼] "지구상 가장 완벽 생명체" 개미의 치명적 약점 '앤트밀'…집단지성의 딜레마, 죽음의 소용돌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개미는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한 생명체 가운데 하나지만, 동시에 놀라울 만큼 치명적인 ‘버그’를 안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집단지성이 한 번 비틀리는 순간, 앤트밀처럼 죽음의 소용돌이로 추락하는 시스템적 취약성이 그것이다. 앤트밀(Ant mill)은 수백~수천 마리의 개미가 끝없이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다가 과로사·아사로 죽어가는 현상을 가리킨다.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 또는 ‘죽음의 회오리(dance)’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주로 시력이 거의 없는 군대개미류에서 관찰되며, 직경 수십 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원형 소용돌이를 이루기도 한다는 보고가 반복된다. 원인은 개미의 핵심 장점이기도 한 페로몬 네트워크의 오류다. 선두 개미가 급격히 방향을 틀거나 잘못된 경로로 진입했을 때, 뒤따르던 개미가 앞 무리의 흔적을 기존 경로로 오인해 그대로 따라붙고, 이 경로가 완전한 원을 이루면 전체 무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도는 ‘자기 참조 루프’가 만들어진다. 시력이 발달한 일부 종은 주변 환경을 보고 오류를 인지해 벗어나지만, 군대개미처럼 눈이 거의 퇴화한 종은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릴 수 없기 때문에, 외부 교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