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7 (일)

  • 맑음동두천 28.7℃
  • 구름많음강릉 29.6℃
  • 맑음서울 28.8℃
  • 구름많음대전 29.4℃
  • 맑음대구 33.6℃
  • 맑음울산 28.7℃
  • 맑음광주 31.0℃
  • 맑음부산 26.6℃
  • 맑음고창 26.8℃
  • 맑음제주 25.7℃
  • 맑음강화 23.9℃
  • 맑음보은 28.9℃
  • 맑음금산 29.8℃
  • 맑음강진군 31.0℃
  • 맑음경주시 32.9℃
  • 맑음거제 28.3℃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반려동물 호황에도 우리와, 매출 8% 급감에 영업이익 반토막, 순이익 83% 폭락...빚 715억에도 광고판촉비 63억 '펑펑' · 유동비율 28%에 현금 14억 불과 '재무 빨간불' · 이익잉여금 0원으로 누적결손금 277억 '휘청'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반려동물 시장이 연간 수조원 규모로 급팽창하는 호황 속에서, 국내 펫푸드 제조·유통사 우리와(대표이사 최광용,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39, 3층)는 매출이 전년 대비 7.6% 급감하고 영업이익은 반토막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도 3.14%로 전년도(5.13%) 대비 2%포인트 가까이 곤두박질쳤고, 당기순이익은 1억 4,100만원으로 전년(8억 2,200만원) 대비 무려 82.8% 폭락했다.

 

부채비율은 298.7%로 전년(247%)에서 5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자본잠식 직전 수준의 재무 구조 악화를 드러냈고, 현금성 자산은 14억 8,500만원에 불과한 반면 총차입금은 715억원에 달해 1년 내 갚아야 할 단기성 부채가 유동자산의 3.5배를 초과하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매출 감소에 비용 폭증의 이중고

 

3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대주회계법인)에 따르면, 우리와(주)의 2025년 매출액은 849억 7,100만원으로 전년(919억 7,200만원) 대비 70억원(7.6%) 감소했다. 매출 구성을 보면 제품매출(696억원)은 전년(558억원) 대비 증가했지만, 상품매출이 361억원에서 153억원으로 57.5% 급감하며 전체 매출 하락을 주도했다. 수출도 79억 7,000만원에서 52억 8,000만원으로 33.7% 줄었다.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는 208억 3,000만원으로 전년(181억 1,000만원) 대비 15.0%(27억원)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로, 광고선전비는 전년 8억 1,800만원에서 20억 8,700만원으로 155%나 폭증했고, 판매촉진비도 26억 2,400만원에서 42억 800만원으로 60.4% 급증했다.

 

광고·판촉비 합계만 62억 9,500만원으로, 영업이익(26억 7,000만원)의 2.4배에 달한다.

 

지급수수료도 23억 6,300만원(전년 22억 2,800만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급수수료는 마케팅 및 홍보 대행 수수료, 법률 자문 및 회계 감사 수수료, 외부 용역 및 컨설팅 비용 등과 같이 외부 전문가나 기관에 의뢰한 서비스 비용을 말한다. 지급수수료의 급증은 홍보대행사, 법무법인 등 외부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26억 7,000만원으로 전년(47억 2,000만원) 대비 43.5% 급감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14%로 쪼그라들었다. 이자비용(22억 3,700만원)을 제하면 이자보상배율이 1.19배에 그쳐, 영업이익 전체를 금융비용 해소에 쏟아부어도 빠듯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우리와 측은 "2025년 매출 변동과 관련하여, 당사는 오프라인 중심 유통 구조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과정이다. 현재는 데이터 기반 온라인 채널 확대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멕시코·인도네시아 등 신규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 구조 다변화를 진행 중이다"면서 "마케팅 비용 증가는 ANF, 이즈칸, 웰츠 등 핵심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 및 중장기 브랜드 자산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단기 손익보다는 지속 성장 기반 마련에 목적이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중장기적인 손익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차입금 폭탄… 총차입금 715억, 유동비율 28%의 절벽


재무 건전성 지표는 더욱 심각하다. 총차입금은 715억원으로 전년(601억원) 대비 114억원(19.0%) 급증했다. 단기차입금만 546억원에 달하며, 유동성 장기부채(78억원)까지 포함하면 1년 내 상환 의무가 있는 차입금 합계가 624억원에 이른다. 장기차입금도 전년 42억원에서 90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단기차입금의 주된 원천은 농협은행 운영자금(518억원, 이자율 3.22~3.62%)이며, 이 차입금에는 지배회사인 대한제분(주)이 예금담보(차입약정 528억원, 지급보증액 580억 8,000만원)를 제공하고 있다. 시설자금 용도의 장기차입금(산업은행, 이자율 2.09~3.45%)은 충청북도 음성 공장의 토지·건물·기계장치가 담보로 묶인 채 채권최고액 420억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더욱 위태로운 것은 유동성 지표다. 유동자산은 211억원에 그친 반면 유동부채는 746억 8,000만원으로, 유동비율이 28.3%에 불과하다. 현금성 자산은 14억 8,500만원으로 이자비용(22억 3,700만원)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순부채(부채 - 현금·기타금융자산)는 818억 6,000만원에 달하며, 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291%(회사 내부 산출 기준)~298.7%(자본총계 기준)로 위험 수위를 훌쩍 넘어섰다.

 

이에 대해 우리와 측은 "차입금 증가는 2025년 마곡 보타닉게이트 내 연구소 개소를 위한 부동산 및 연구 장비 투자에 따른 것이며, 부채 감축 및 금융비용 절감은 2026년 사업계획에 따른 영업이익 창출을 기반으로, 영업현금흐름을 활용한 단계적 차입금 상환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면서 "단기 차입 중심 구조로 인해 유동부채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음성 공장 및 마곡 연구소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담보 여력이 충분하여 차입 연장을 통한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규모 설비투자 강행… 155억 건설중인 자산의 빛과 그림자

 

이처럼 재무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회사는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감행했다. 2025년 유형자산 취득액은 163억 3,100만원으로 전년(29억 5,300만원) 대비 5.5배 급증했다. 이 중 건설중인자산이 155억 2,1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충북 음성 공장의 설비 확충으로 해석되지만, 투자활동 순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63억 7,000만원으로 악화됐고, 이를 충당하기 위해 장기차입금(90억원 신규 차입)을 끌어다 쓴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자회사 Wooriwa Pet Food Company에 대한 투자(장부가액 54억 3,500만원)도 문제다. 이 자회사는 2025년 매출액 8억 9,600만원에 당기순손실 1억 5,200만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우리와(주)는 이에 대한 지분법 손실로 1억 5,200만원을 인식했으며, 누적 지분법손익도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와 측은 "미국 자회사는 미주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현재 과테말라 중심 거래 구조를 점진적으로 타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회사 손익은 지분법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투자자산 변동은 적절히 재무제표에 반영되고 있다"며 "대한제분㈜에 대한 배당 지급 이력 및 계획은 없으며, 2026년 영업이익 달성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통해 결손금을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특수관계자 거래… 모회사·계열사 의존도 여전히 높아


우리와(주)의 지분은 대한제분(주)이 100% 소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자와의 매입 거래액은 당기 114억 5,900만원으로, 전기(194억 9,400만원) 대비 41.2% 감소했으나 여전히 매출의 13.5%를 특수관계자로부터의 원부자재 매입에 의존하는 구조다. 주요 거래처는 대한사료(주)(당기 90억 9,700만원, 전기 169억 3,100만원)가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며, 대한제분(주)으로부터는 17억 200만원 규모의 매입이 이뤄졌다. 이에 대한 기말 매입채무 잔액은 특수관계자 합계 15억 6,500만원에 달한다.

 

자금거래 측면에서는 전기(2024년)에 대한제분(주)으로부터 28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상환받은 이력이 있으나, 당기에는 별도의 내부 자금거래는 없었다. 단, 농협은행 차입금 528억원에 대한 대한제분(주)의 예금담보 제공은 그룹 내 신용 지원이 사실상 우리와(주)의 금융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누적 결손금 277억의 민낯… 설립 이래 이익잉여금 '제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회사가 2010년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15년간 이익잉여금을 쌓지 못했다는 점이다. 2025년 말 현재 결손금(미처리결손금)은 277억 7,100만원에 달한다. 수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이 635억원까지 늘었지만, 누적 손실이 이를 갉아먹어 자본총계는 281억 3,000만원에 그친다. 기타자본항목(주식할인발행차금 포함)에도 마이너스 87억 6,000만원이 계상돼 있어 실질적인 자기자본은 더욱 취약하다.

 

주당순이익도 11원(전기 65원)으로 전년 대비 83.1% 급락해 배당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수준이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는 "매출이 7.6% 감소하는 와중에 광고·판촉비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것은, 시장 지배력 유지를 위한 '출혈 마케팅'이 수익성을 잠식하는 전형적인 악순환 구조임을 의미한다"며 "이자보상배율 1.19배는 사실상 영업이익 전체를 금융비용으로 소진한다는 뜻이며, 금리 상승이나 매출 추가 하락 시 자체 영업이익만으로는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뜻한다"고 경고했다.

 

또 "유동비율 28.3%는 업종 평균(100% 이상)의 4분의 1에 불과해 단기 채무 불이행 리스크가 상시화돼 있고, 모회사 대한제분(주)의 금융 보증(580억원)이 사실상 최후의 보루로 작동하는 구조는 독립적 재무 지속가능성이라는 관점에서 심각한 취약점"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163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와 미국 자회사의 2년 연속 적자는 그룹 편입 구조 아래서 감내되는 전략적 투자일 수도 있지만, 277억원의 누적 결손금을 안고 진행되는 공격적 확장은 재무적 쿠션이 사라진 상태에서의 고위험 베팅으로 평가된다"고 꼬집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아버지 유품까지 막은 한화그룹”…아워홈 구지은의 사부곡이 겨눈 김동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아워홈 창업주 고(故) 구자학 회장의 4주기를 맞아, 막내딸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이 “아버지 유품조차 돌려받지 못한다”며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유품 반환 요구가 맞부딪힌 이 사건은, 단순한 가족 감정싸움을 넘어 ‘창업주의 기억을 누가 소유할 권리가 있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집보다 연구소를 더 좋아한 아버지” 구 전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서 “아직도 아버지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아워홈 마곡연구소가 생각난다”고 적으며, 항암 치료 중에도 집보다 연구소를 더 찾았던 아버지의 마지막 열정을 회상했다. 마곡연구소는 2000년대 이후 급식·식자재 산업을 키운 구자학 회장이 인생 후반부를 걸었던 상징적 공간으로, 구 전 부회장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인생 후반 마지막으로 열정을 쏟으신 장소”라고 표현했다. 그는 “마곡에서 경건히 치른 공식 추모식도 단 한 번뿐”이었다며, 이후 창업주를 기리는 자리가 더는 이어지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창업주의 마지막 현장이 회사 손에 넘어가고, 그 안에 보존된 유품과 기억에서조차 가족이 멀어지는 현실에 대한 상

[The Numbers] 국내 반도체 ETF, 2조·300조 동시에 넘겼다…반도체 ETF KB RISE·신한SOL, 역대 최단기간 순자산 2조 돌파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국내 반도체 테마 ETF 두 종목이 역대 최단 기간에 나란히 순자산 2조원을 돌파하며, ‘AI 메모리 한국 몰빵’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자금 쏠림이 가팔라지고 있다. 동시에 한국 ETF 전체 시장은 300조원 시대로 진입했고, 그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축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앞세운 반도체 상품군으로 사실상 굳어지는 양상이다. 2조원까지 51일…채권혼합형도 ‘반도체 랠리’ 탔다 KB자산운용의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2026년 2월 26일 상장 이후 51영업일 만에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채권혼합형 ETF 가운데 2조원 돌파 최단 기록으로, 전통적으로 자금 유입 속도가 더딘 혼합형 상품군에서 나온 이례적 수치다.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나머지 50%를 단기 국채 등 채권에 투자하는 구조로, 최근 1개월 수익률이 25.81%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채권 비중이 절반임에도 순자산이 ‘조(兆)’ 단위를 기록한 것은, 개별 종목을 직접 매수하기보다 변동성을 낮춘 ETF를 선호하는 연금·개인 자금이 동시에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A

[이슈&논란] 로열티는 독일로, 이익잉여금은 금고 속으로···'불편한 돈의 흐름' 15개 질문에 침묵한 밀레코리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독일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코리아가 88억 차입금을 갚고도 282억 이익잉여금을 쌓아두며, ‘로열티 의심’ 수수료와 본사 매입채무만 키워 놓고 모든 질의에 침묵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재무 이슈를 넘어 지배구조·국부 유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로열티 의심’ 지급수수료와 급증한 본사 매입채무 구조를 둘러싼 15개 질의에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이익은 커졌지만 배당도, 재투자 청사진도, 국부 유출 논란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도 내놓지 않은 채 “무응답”을 택한 결정이, 한국 소비자와 시장을 단순 ‘현금 인출기’로 보는 것 아니냐는 거센 의구심을 낳고 있다. 영업이익 68.9% 급증, 부채비율 52.4%까지 떨어진 ‘호실적’ 뒤편에서 밀레코리아는 판관비의 40%에 달하는 88억3,036만원을 지급수수료로 털어내고, 독일 본사에 대한 매입채무를 1년 새 3배 넘게 키워놓고도 그 성격과 기준을 묻는 질문에 단 한 줄의 답도 내지 않았다. 282억4,407만원의 이익잉여금을 쌓아두고 2년 연속 무배당을 고집한 이유, 수수료·매입 구조가 사실상 ‘본사 송금 채널’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해명 역시 묵살되면서, “한국 고객

[The Numbers] IPO 눈앞 ‘마르디’ 피스피스스튜디오, 9살 자녀 2대 주주·저조 실적·카피 논란 '투자 갸우뚱'…미성년주식 1위, 정다나에서 박제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마르디 메크르디 운영사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코스닥 입성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화려한 성장 스토리 뒤로는 ‘가족 지분’과 ‘둔화된 실적’, ‘브랜드 리스크’가 겹치며 투자 판단을 까다롭게 만들고 있다. 9살 자녀가 2대 주주…200억원대 잠재 지분가치 의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를 운영하는 피스피스스튜디오는 2020년 설립 이후 꽃무늬 그래픽과 ‘MARDI’ 로고를 내세운 단일 브랜드 전략으로 외형을 키워 온 패션 기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2대 주주는 창업주 박화목 대표의 미성년 자녀 박제인 양(2017년생)으로, 상장 전 기준 지분 8.6%(102만8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박 대표 지분율은 39.93%로, 박 대표와 자녀, 배우자, 처제 등 특수관계인이 회사 지배력의 핵심 축을 이루는 전형적인 오너 패밀리 구조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증권신고서에서 희망 공모가 범위를 1만9000~2만1500원으로 제시했고, 이에 따라 예상 시가총액은 약 2693억~3048억원으로 제시됐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될 경우 박 양의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21억원 수준, 하단 기준으로도 190억원을 웃도는

[이슈&논란] 닥터지·이솝 삼킨 로레알코리아, 부채 7800억·로열티 54억·경영진 연봉 30%↑논란에 '침묵'…주주·고객 13개 궁금증 '미궁속으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로레알코리아를 운영하는 엘오케이 유한회사(대표이사 로드리고 알바로 레벨로 피자로)가 ‘닥터지’ 고운세상코스메틱과 이솝코리아를 잇따라 삼키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지만, 부채비율 2500%를 넘는 극단적 레버리지와 이자보상배율 0.62배라는 ‘빚더미 경영’에 빠졌다. 이와 관련해 주주·고객을 대신한 뉴스스페이스의 13개 항목의 서면 질의를 보냈으나 끝내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로레알코리아와 홍보대행사(미디컴)의 이런 무대응 태도에 '책임경영 회피'와 ‘깜깜이 소통’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질의1. 재무 건전성과 단기차입 구조 관련 “2025년 말 기준 회사의 부채비율이 2,568.3%, 유동비율이 21.2%로 급락하고 단기차입금이 7,791억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공시돼 있습니다. 현재 단기차입금의 평균 금리, 주 채권은행(또는 금융기관)별 차입 규모, 만기 구조(3개월·6개월·1년 등)를 세부적으로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2.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이자비용이 225억원에 달해 영업이익 140억원으로는 이자조차 충당하지 못해 이자보상배율이 0.62배에 그친 것으로 나타납니다. 회사는 이자보상배율을 단기·중기적으로

[The Numbers] 로레알코리아, 이솝·고운세상 인수로 덩치 키웠지만 '빚더미'…부채비율 2568% 돌파,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로레알코리아를 운영하는 엘오케이 유한회사(대표이사 로드리고 알바로 레벨로 피자로,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7, 아셈타워 31층)가 지난해 매출 6,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무리한 대규모 인수합병(M&A)의 후폭풍으로 부채비율이 2,568%를 넘어서는 등 재무건전성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급감하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단기차입금 탓에 한 해 이자 비용만 225억원에 달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 이런 와중에도 프랑스 본사에는 54억원의 로열티를 꼬박꼬박 송금하고, 경영진 급여는 오히려 30% 이상 인상된 것으로 드러나 책임경영 부재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매출 27% 성장, 그러나 영업이익은 반토막 4월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엘오케이 유한회사(로레알코리아)의 2025년 감사보고서(안진회계법인)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은 6,156억원으로 전년(4,843억원) 대비 2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11월 이솝코리아 유한회사를 흡수합병한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이슈&논란] 레뷰코퍼레이션, 13개 주주 질의에 ‘침묵 경영’ 도마 위…배당은 56%, 답변은 0% '빈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레뷰코퍼레이션이 500억원대 매출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169억원 규모 풋옵션 부채와 급격한 유동성 악화, 고배당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주주와 시장의 13개 공식 질의에 사실상 ‘무응답’으로 일관하면서 책임경영 부재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숏폼 에이전시 ‘숏뜨’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풋옵션이 단기부채로 전환되며 유동비율을 100%포인트 이상 끌어내린 상황에서, 레뷰코퍼레이션 경영기획실은 구체적 대응 전략이나 리스크 관리 방안을 밝히지 않은 채 "세부내용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며 "공시 외 추가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만 반복해 상장사로서의 기본적 설명 의무를 외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대주주 엑시트 무산 이후에도 순이익의 절반이 넘는 배당을 강행한 점까지 겹치며 “주주가치보다 특정 이해관계자 이익을 우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질의1. 풋옵션 부채 구조 및 책임 소재 숏뜨 인수 과정에서 부여된 169억 원 규모 풋옵션의 계약 체결 당시, 해당 조건이 향후 유동성에 미칠 영향을 이사회에 어떻게 보고했으며, 최종 의사결정자는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